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신안 임자 대광해변에서 8일부터 3일간 마필 200여마리, 생활체육 승마 동호인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해변 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남도와 신안군이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 승마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구력 승마대회로 장애물(80·100cm)과, 지구력 경기(10·20·40km) 등 5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임자도는 길이 12km, 너비 300m로 전국에서 가장 길며 트럭도 다닐 수 있을 만큼 단단한 가는 모래사장을 보유해 해변승마의 적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7년 대광해수욕장 모래해변을 국제 해변승마장으로 개장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승마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회째 개최되는 전국지구력 승마대회를 비롯해 여름철 임자 해변 말(馬) 축제, 가을철 전국 유소년 승마대회 등을 연중 개최해 해변승마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방옥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해변승마 명소인 임자도에서 사계절 승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승마문화를 창출해 승마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승마를 국민레저스포츠로 육성하기 위해 해변 말(馬)축제, 유소년 승마대회, 해변 승마 체험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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