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속초시는 6월 7일(목) 13:30분 속초시청 회의실에서 속초종합보세구역 지정 촉진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강원도 배진환 기획관리실장, 채용생 속초시장, 기획재정부 및 관세청 관계관, 중국 수분하시 진시저(金熙哲)부시장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최북단의 무역항이 있는 속초시 일대를 관세가 면제되는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한 전략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중국 수분하시 진시저(金熙哲) 부시장이 중국 흑룡강성 ‘수분하종합보세구역’지정 및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중·러국경지대에 위치한‘수분하종합보세구역’은 최대 배후산업단지라고 할 수 있는 하얼빈과 548킬로미터의 원거리에 위치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2009년 종합보세구역으로 지정받은 이래 지금까지 80여개 기업을 유치함은 물론 중·러자유무역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어, 종합보세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속초시에게 훌륭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종합보세구역 지정 주관부처인 관세청의 최현정 사무관이 종합보세구역 발전방안을, 강원무역창업연구원 엄광열 원장이 속초종합보세구역 지정 필요성과 지정전략을 발표한다.

강원도 배진환 기획관리실장은 속초종합보세구역 지정은 중·러의 동해출구전략, 북방항로 활성화를 위한 물동량확보 및 교역·관광확대, TKR~TSR연결에 대비한 영북권 산업물류기반 구축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밝히고 강원도 차원에서 속초종합보세구역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속초종합보세구역이 지정되면, 원자재 무관세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한국의 FTA환경 및 한국브랜드가치 우위를 통한 수출기지화, 물류·교역·관광 활성화, 1억8천만 신동북아 경제권의 거점역할을 위한 기반 마련이 가능하게 된다며, 빠른 시일 안에 강원도와 공동으로 속초종합보세구역지정 신청서를 관세청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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