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한달 반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올해부터 주5일제 수업이 전면 실시됨에 따라 초중고교 자녀를 둔 부모들은 학교에서 못다한 학습과 체험활동을 부모가 떠 안아야 한다. 방학시즌이 되면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캠프를 선택하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 이희선 훈련원장(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 겸임)이 말하는 방학캠프 선택 체크포인트를 알아보았다.

자녀의 의견을 존중해 어떤 캠프에 참가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자녀의 적성과 관심, 그리고 강점과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고려하여 2∼3개 캠프를 정한 후 자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 캠프를 결정한다.

캠프의 성격을 정확히 파악한다.
캠프가 어떤 주제와 일정으로 진행되는지,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독려해주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눈과 귀를 열 수 있는 경험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핵심이다.

자녀 나이와 체력에 맞는 캠프를 정한다.
자녀가 체력이 약하거나 저학년 일 경우에는 힘든 캠프보다는 즐겁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캠프를 선택한다. 극기, 도전, 모험 등의 행동훈련의 캠프 참가대상은 초3학년 이상이 가능하다.

캠프 주관단체의 신뢰성을 살펴본다.
직접방문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연혁, 직원 수, 교육내용, 교육경력, 진행교사경력등을 확인하고 학생 & 학부모님들의 평가를 꼼꼼하게 살펴본다. 특히, 게시판의 최초 게시일을 확인하여 단기적으로 홈페이지를 급조 해서 만든 단체인지를 확인한다.

캠프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체크한다.
해당 캠프 프로그램의 세부 일정표 및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강사 및 지도교사의 구성을 확인한다.

숙박시설 및 학생 관리의 안전성을 살펴본다.
자녀가 참가하는 캠프 유형(이동형캠프, 숙박형캠프)에 따른 보험가입여부, 숙박 형태 및 숙박시설의 안전, 응급조치 방법, 관리교사 편성, 식단구성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확인한다.

방학중에 2곳 이상의 캠프를 보내는 것이 좋다.
2곳 이상의 캠프에 참가해봐야 자녀가 객관적으로 캠프를 꼼꼼하게 비교해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다.

홈페이지 꼼꼼하게 뒤지면 다 나온다.
지난 캠프 참가자들의 체험후기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다. 해당 캠프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사항, 체험후기, 자유게시판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가능하면 전화 문의도 해보는 것이 좋다.

참가비가 합리적인지 검토한다.
캠프 참가비용이 합리적인지를 확인하고자 할때는 유사 교육단체들과의 교육 커리큘럼, 교육기간, 강사 구성, 숙박시설, 식단표 등을 비교하여 살펴본다. 캠프 참가시 비싼 참가비 만큼 교육적 효과는 있을지, 캠프 참가 비용이 너무 저렴한 경우는 숙박시설 및 식단, 강사의 자질, 보험 등을 문제가 생길수 있으니 타 캠프에 비하여 참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도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

캠프 단체가 직접 운영하는지 따져본다.
간혹 여행사, 기획사 등의 단체에서 광고를 한 후 학생들을 모객해 실행 단체에 학생등을 넘겨 줘 수수료만 챙기는 업체들도 있다. 이럴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해병대전략캠프 이희선 훈련원장(한국청소년캠프협회 부회장 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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