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역사유적지구(공주·부여·익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지원하게 될 추진단이 꾸려진다.

충남도는 ‘재단법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추진단’이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고, 내달 초 법원에 설립등기를 마친 뒤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추진단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지원과 등재 이후 해당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충남도와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의 출연으로 설립된다.

법인 이사회는 양 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당연직 이사와 서만철 공주대 총장,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 등 11명으로 구성되며, 이사장은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가 맡는다.

행정 실무를 맡게 될 사무국은 각 자치단체에서 공무원 1명씩 파견 받아 사무국장을 포함해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내달 초 재단법인 설립등기 완료 후 이사회 및 추진위원회를 통해 등재 세부 로드맵을 확정, 2015년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추진단은 2015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에 맞춰 신청서와 관리계획 작성 등 실무업무를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도와 전북도, 문화재청 등 관련 기관들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문화재청과 전북도,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에는 세계유산 등재추진 준비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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