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 예술의 경향과 새로운 예술주체로서의 사진 예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2012대구사진비엔날레의 개최 일정과 방향성이 확정됐다.

2012대구사진비엔날레는 9월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문화창조발전소(구KT&G 별관), 봉산문화회관 등 대구 시내 일원에서 열리게 된다.

2006년 첫발을 내디딘 대구사진비엔날레는 2010년 국고지원 시각예술분야 평가 사업 비엔날레 및 전시행사에서 광주비엔날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아 현대사진 예술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사진축제 행사로 성장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국제 현대사진 예술의 새로운 경향과 흐름을 보여주는 정상급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4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현대미술로서 사진을 혁신적이고 흥미로운 형식으로 작업해 온 국제적인 작가들이 참여하는 주제전 ‘The magic of photography’과 5명의 국내외 공동 큐레이터가 현대사진의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특별전Ⅰ>, 대구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특별전Ⅱ> 기획 전시가 선보인다. 그리고 참신한 신인작가 군을 발굴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리뷰>, 현대 사진계의 동향을 조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국제심포지엄> 등과 함께 시민, 생활 사진가, 학생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

주제전 ‘The magic of photography’는 영국 국립미디어미술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샬롯 코튼(Charlotte Cotton) /42세)이 감독을 맡아 디지털 사진과 아날로그 사진의 균형과 공존이라는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가는 전시 내용을 선보인다.

<특별전 I>은 미국의 ‘카렌 어바인’(Karen Irvine / 시카고 컬럼비아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스위스의 나탈리 허쉬도르퍼(Nathalie Herchdorfer / 독립큐레이터), 일본의 후미히코 스미토모(Fumihiko Sumitomo / 독립큐레이터), 한국의 이영준(계원디자인예술대학 교수) 등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현대사회·문화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표현한 현대사진과 미디어아트展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전Ⅱ>에서는 대구지역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대구의 흔적을 찾아보는 사진전으로 가정 곳곳에 숨겨져 있는 장롱 속 사진들을 한데 모아, 사진 속에 담겨져 있는 특별한 사연과 시대의 흔적들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장롱 속 사진이야기’와 1970년대~1980년대의 대구 사진을 조명하는 ‘대구현대사진의 여명’을 개최한다.

또 사진가, 학생, 시민 등 다양한 계층이 대구사진비엔날레에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주간별 테마 프로그램‘Weekly Photo Program’인 ‘해외초청 작가 대구 사진투어’ ‘큐레이터 양성교육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 디카 촬영대회’ ‘유명인사의 나의 사진 한 장 강연’ 대구의 도심, 관광지, 시민들의 생활모습 등을 촬영하는 ‘대구의 하루 촬영’ 등과 최첨단 디지털 사진 시스템을 일반 대중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사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시내 일원에서 동시에 열린다.

대구시 김대권 문화예술과장은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는 빛의 예술인 사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현대 사진 예술이 아직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한발 다가서면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사진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구사진비엔날레 사무국 : 053-655-4789 (전시운영팀장/김정은 010-9316-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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