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회째를 맞는 유달산 꽃 축제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에 거쳐 유달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유달산은 꽃망울을 가득 머금고 손님들을 맞은 채비를 갖췄다. 목포시는 유달산 봄꽃의 매력을 충분이 살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 준비와 관내 음식점 영업주들에 대한 친절과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축제의 핵심포인트는 '유달산꽃길걷기 대회'이다. 연예인 김수미(일용엄니)씨와 함께하는 꽃길걷기대회(4.7.∼8. 13:30∼14:30)는 봄꽃에서 풍겨오는 싱그런 향기와 겨울을 이겨내고 여기저기서 새순을 드러낸 풀꽃들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이 대회에는 다양한 캐릭터 의상을 입은 다놀 코스프레 연합동아리가 함께 참여하여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유달산보물찾기 스마트 인증샷 랠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 프로그램은 노적봉·천자총통, 시민의종 등 7개소에 참여자 얼굴이 찍혀있는 가족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제출하면 푸짐한 경품이 지급된다.

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신춘 가곡의 향연'이 예선전을 거친 7명이 참여하여 7일 오후2시30분 노적봉예술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도자기, 그림, 민속품 등에 대해서 무료로 감정을 받을 수 있는 풍물시장 한마당 장터(4.7.∼8. 12:00∼17:00)도 열란다.

이번 축제는 소모성, 공연성 행사를 과감히 없애고 관광객들과 함께 진행하는 체험형 행사를 대폭 증가했다. 꽃차, 화전, 종이꽃, 꽃씨, 스타킹꽃 등 꽃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달산 꽃 사생대회, 봄소식 백일장대회, 꽃 장식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7일 로데오광장에서 목포mbc축하쇼(18:30∼20:00)가 열린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축제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이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 봄의 향기와 싱그러운 봄의 활력을 마음껏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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