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성수기를 맞이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이 공급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체에서는 분양시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하는데 그 중 임대수익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수익보장형`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는 공급 과잉의 논란이 일고 있고, 토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에 따라 투자수익률이 하락하자 과거 아파트, 상가 분양업체에서 주로 활용하던 ‘프리미엄 보장제’와 유사한 방식으로 최초 분양자들에게 일종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임대 후분양 방식의 오피스텔도 비슷한 맥락이다. 수익률 자체를 보장해 주지 않지만 임차인을 먼저 회사가 구해놓고 분양을 한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신축으로 들어서는 오피스텔 ‘버넷하임Ⅰ’이 대표적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신축 건물로 평균 전용면적이 25㎡로 구성돼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로 선임대되고 있다.

아무리 다양한 혜택을 준다고 해도 주의점도 있다. 우선 파격적 조건의 현실성 여부를 따져야 한다. 당장 사업자들이 제시하는 임대수익률 조건 등에 현혹되지 말고 파격적인 조건들이 왜 제시되는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물론 이러한 보장제를 실시하는 모든 현장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각종 보장제는 분양가가 높아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거나 입지가 안좋아 투자 가치가 떨어지는 곳에 적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인근 지역 시세와 임대료는 물론 향후 공급물량, 배후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 후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주)유콘은 경기도 파주시 파주리 452-2외 8필지에 도시형생활주택인 ‘ooreen(우린)’을 분양중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이 없었던 파주지역에 최초로 공급되는 우린은 지상 1층~지상 4층, 7개동, 연면적 3,698.01㎡ 규모 167세대로 이뤄진다. 세대별 평균 공급면적은 20~24㎡로 전세대가 소형으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7,000만원(실투자금 1600만)으로 인근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책정이 되었으며, 임대를 2년간 보장한다. (031)925-5871

극동건설은 인천시청 바로 앞 ‘웅진스타클래스 트리온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지하 6층~지상 23층의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오피스텔 606실, 총 75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와 상가까지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랜드마크 시설이다.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 1호선, 2호선(2014년 개통예정)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며 수도권 교통에 획기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광역급행열차 GTX가 예정돼 있다. ‘계약금 5%, 중도금 전액 무이자’ 조건이며 입주 후 2년간 임대수익 보장제를 실시한다. 1566-6655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STUDIO 422'는 부산 최초로 임대보장제 실시하며,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보장해준다. 한라건설이 3월 부산 범천동에 짓는 범내골역 한라비발디 STUDIO 422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1개동에 총 422가구 규모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50가구(전용면적 18.62∼23.84㎡), 오피스텔은 272실(전용 26.59∼29.81㎡)로 이뤄졌다. 입주는 내년 9월 예정이다. (051)80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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