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3월 4일 도내 10개 각 정당에 공문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이 공문에서 “국립암센터에서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하여 실시된 ‘국립암센터 분원건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서 분원건립보다는 본원확충 방안이 타당한 것으로 결론내렸는데, 이는 그간 100만명 서명운동 등 유치활동을 벌여온 우리 지역에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3월 2일 개최된 ‘관련 유관기관·단체 긴급대책회의’ 결과에 따라, 정파를 초월하여 우리 지역의 미래발전과 국가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국립암센터 분원 오송 유치’를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협조 요청하였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국립암센터 분원은 오송첨복단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이남 암환자의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수십차례에 걸친 정부 관계기관 방문건의, 100만명 서명운동, 충청권 시도지사 공동유치결의, 정치권의 각종 토론회 개최 등 온 도민이 함께 노력해왔다고 하면서

보건산업진흥원의 연구용역의 결과에 대해 발주처인 국립암센터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의 최종적인 정책결정 과정도 남아있으므로, 각 정당마다 공약으로 채택이 된다면 분원건립은 충분히 재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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