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도 농업기술원 교육생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홍보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입 대상자인 농업인을 직접 찾아가 풍수해보험의 장점을 알려 가입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도 농업기술원에서만 연간 82회 2천400명을 상대로 홍보를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한기 영농교육 현장에도 찾아가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풍수해 보험은 주택(동산포함) 및 온실(비닐하우스포함) 등이 태풍·홍수·호우·강풍·풍랑·해일·대설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상해 주는 선진국형 정책보험이다.

이 보험은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의 55∼62%를 지원하기 때문에 개인은 보험료의 38∼45%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보험료의 86%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자녀가 부모의 주택에 대해 대신 보험을 가입하는, 효도보험 등도 가능하며, 온실의 경우는 동 단위로 나눠 가입이 가능하다.

풍수해보험은 특히 피해 발생 시 정부 재난지원금보다 최대 4배까지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실질적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가입신청은 풍수해보험 사업자로 지정·운영 중인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3개사를 통하면 된다.

보험 상품으로는 주택 및 온실 등에 한해 시설물 복구액의 50%, 70%, 90%까지 선택 가입할 수 있다.

도내 전 읍·면·동 주민센터 창구를 이용할 경우, 주민 부담 보험료의 10%를 할인 적용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내 풍수해보험 가입자는 3만4천558가구로, 2010년보다 4천956가구가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풍수해보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가입 도민이 상대적으로 적어 이번에 홍보에 나서는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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