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대 동계스포츠 축제인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동계스포츠의 메카인 전북에서 펼쳐진다.

2014년 러시아 소치동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시금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9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14일 오후 6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에서 개막한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도 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4일간 전주 실내빙상경기장과 무주 덕유산리조트스키장에서 전국에서 몰려든 선수들이 불꽃 튀는 열전을 벌인다.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9개 세부종목)에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선수만 2,383명, 임원까지 포함하면 전국에서 3,538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4년 연속 4위를 노리는 전북은 선수 189명, 임원 132명 등 321명이 출전, 메달 색깔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전북 선수단은 금메달 18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27개 등 총 62개를 획득, 4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북에서는 1994년(제75회), 1997년(제78회), 2004년(제85회)에 이어 8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지난해 제92회 대회에서 전북은 624점(메달 61개 : 금 22, 은 18, 동 21)으로 경기, 강원, 서울에 이어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주실내빙상경기장에서 빙상(피겨, 쇼트트랙)과 컬링, 무주덕유산리조트스키장에서 스키(알파인, 스노보드) 경기가 치러지며, 빙상(스피드)과 아이스하키, 스키(크로스컨트리) 일부 종목은 서울과 강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쇼트트랙 사전경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주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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