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올 한해 가장 바라는 소식은 허황되고 막연한 일확천금보다는 당장의 등록금 걱정을 더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최근 대학생 1,149명을 대상으로 ‘2012년 한해 동안 가장 듣고 싶은 희망뉴스’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응답자 한 사람당 최대 3개의 희망뉴스를 선택하게 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학생들은 올 한해 가장 듣고 싶은 뉴스 1위로 ‘로또 당첨’을 제치고 ‘반값 등록금 실현(48.9%, 이하 응답률)’을 꼽았다. ‘반값 등록금 실현’은 남학생과 4학년 학생을 제외한 모든 응답군에서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1학년 학생의 경우 4명 중에 3명은 ‘반값 등록금 실현(75.4%)’을 가장 듣고 싶은 뉴스에 꼽기도 했다.

대학생 희망뉴스 2위는 응답자 자신의 ‘로또 1등 당첨 소식’으로, 전체 응답자의 43.1%가 희망하고 있었다. ‘로또 1등 당첨’ 소식을 희망하는 응답자는 4학년 학생들이 응답률 50.1%로 단연 많았으며, 2학년(49.8%), 남학생(47.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3위는 ‘취업문 활짝! 사상 최고의 취업률(32.4%)’이, 4위는 ‘물가안정(25.9%)’이 각각 꼽혔으며, ‘고용안정 및 평생 직장체제 돌입’도 18.0%의 응답률을 얻으며 올 한해 듣고 싶은 희망뉴스 5위권에 들었다.

또한 1학년 학생(18.1%)과 여학생(13.1%)의 강한 지지를 얻은 ‘강력범죄 및 흉악범죄 발생율 0%’가 12.4%의 응답률을 얻으며 6위에 올랐다.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복지 강화(11.5%)’, ‘이색, 고액 아르바이트 급증(11.1%)’, ‘기업 전형에서 출신학교 및 외국어점수 제외(10.4%)’, ‘대한민국 세계 1위의 경제대국 등극(9.8%)’ 등도 순서대로 희망뉴스 10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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