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에 전통방식의 얼음썰매를 지칠 수 있는 공간이 26일(월)부터 문을 열 예정이다.

스케이트 또는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많지만 서울 도심에서 전통썰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아 매년 이맘 때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입소문이 난 장소.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 www.sisul.or.kr)은 겨울방학 중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 옆 환경연못에 1,825㎡ 규모의 물을 가둬 자연적으로 얼린 무료 얼음썰매장을 만든다고 밝혔다.

내년 2월5일(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데, 자연결빙이어서 기상상황과 얼음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개방된다. 얼음썰매장 입구엔 추위를 피하면서 옛방식대로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도 있다.

허시강 어린이대공원 원장은 “전통 방식의 얼음썰매에 팽이치기와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함께 어린이대공원에서 추억과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얼음썰매장 주변 정문~음악분수에 새해 소망을 적어 매달 수 있는 소망트리도 설치, 연말연시 분위기를 돋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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