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대부분의 지역들이 하향 안정세에 있다. 용산구 -0.51%▼, 송파구 -0.31%▼, 양천구 -0.13%▼, 성북구 -0.13%▼, 강서구 -0.10%▼, 성동구 -0.09%▼ 등은 약세를 보였고, 종로구 0.07%▲, 중구 0.05%▲, 노원구 0.04%▲, 강북구 0.02%▲ 등은 강세를 띠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성적이 더 저조하다. 용산구 -1.26%▼, 서초구 -0.90%▼, 노원구 -0.53%▼, 송파구 -0.25%▼, 강서구 -0.22%▼, 강남구 -0.15%▼, 강동구 -0.09%▼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들이 떨어졌다. 국내외 경기불황, 재건축 사업에 대한 불확신 등 여러 요인들이 재건축으로 몰리는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기도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파주시 -0.25%▼, 군포시 -0.18%▼, 용인시 -0.11%▼, 이천시 -0.08%▼, 김포시 -0.06%▼, 의정부시 -0.05%▼ 등 서울 주변 위성도시들은 약세를 보였고, 양평군 0.44%▲, 포천시 0.35%▲, 평택시 0.24%▲, 의왕시 0.06%▲, 부천시 0.03%▲ 등은 강세였다.
신도시는 중동이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0.14%▲가 오른 것을 제외하면 산본 -0.28%▼, 일산 -0.05%▼, 분당 -0.01%▼, 평촌 0.00%- 등은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인천시는 계양구 0.03%▲, 동구 0.01%▲ 등은 소폭 상승한 반면, 연수구 -0.23%▼, 강화군 -0.05%▼, 남동구 -0.01%▼, 남구 -0.01%▼ 등은 하락했다.
지방시장도 보합에 머물렀다. 올해 수요가 집중되면서 집값이 급등했지만, 더 이상 오를 여력은 없어 보인다. 이사철이 지난데다 분양권 시장으로 집중됐던 수요들이 기존 아파트시장까지 유입되면서 신규 수요가 생겨날만한 장이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광역시에서는 대전시가 -0.01%▼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집값이 하락한 곳이 됐다. 이밖에 대구시 0.04%▲, 광주시 0.02%▲, 부산시 0.01%▲, 울산시 0.00%- 등도 강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도지역도 경상남도 0.81%▲, 강원도 0.06%▲, 전라북도 0.03%▲, 충청북도 0.03%▲, 경상북도 0.02%▲, 충청남도 0.01%▲, 전라남도 0.00%-, 제주도 0.00%- 등으로 상승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수도권과 반대로 지방은 여전히 매도자 우위인 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집값이 짧은 시간에 급등한 지역들이 많고, 수요도 한정돼 있어 앞으로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최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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