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막상 투자하려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공실이다. 이러한 공실의 위험에서 벗어나 적정 수익을 얻을려면 배후세대가 얼마나 풍부한지, 투자하려는 상품이 임차인이 선호하는 입지인지를 투자전에 꼭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렇다면 배후세대가 풍부한 지역은 어디일까. 역세권, 대기업·산업단지 인근 등 업무밀집지역. 대학가 등이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역세권= 역세권에 입지한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불황기에도 가격하락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환승역세권인 경우 사통팔달의 교통의 요지로 향후 시세차익도 가능하다.

SW종합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인근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혼합형 상품인 에코스마트 1차(032-668-8513) 견본주택을 개장하고 분양중에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42가구, 오피스텔 39실로 구성, 가구당 면적은 21~48㎡으로 분양가는 가구당 8000만~9000만원 선이다.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시공한 아크로타워(02-2231-0025) 오피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규모로 이뤄졌으며 전용면적 60~132㎡ 규모 오피스가 들어차 있다. 지하철2·6호선 더블역세권 신당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시청과 명동, 종로 등 도심 이동이 수월하다.

힘찬종합건설은 인천시 남구 주안동에서 소형 임대상품인 주안 베스티움(0505-339-3515)을 공급한다. ‘주안 베스티움‘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149가구와 오피스텔 198실 등으로 구성됐다. 가구당 전용면적은 25.12~26.44㎡다.

호반건설은 명품신도시로 유명한 광교신도시 C1블록에 11월 중 호반베르디움(031-713-8100)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26~35㎡ 340실로 구성됐으며 사업장 좌측은 광교테크노벨리, 우측은 경기도신청사가 들어선다. 인근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은 2016년 개통된다.

△대기업 산업단지 인근 등 업무밀집지역= 대기업 산업단지 인근에는 근무자가 기본적으로 수만명이 넘기 때문에 배후수요가 풍부한 장점이 있다. 근로자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이 다수 위치하고 있어 소비여력이 뛰어난데다, 강남이나 도심처럼 오피스텔 공급도 많지 않아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동탄신도시에서는 아시아신탁이 경기도 화성시 석우동 36-1번지 소재 동탄 삼성쉐르빌(1577-6466)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중에 있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24,266.55㎡ 규모로 지하 3층~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1층은 약국, 의료기기, 베이커리,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이 입점예정에 있으며, 지상 2층~지상 10층은 오피스텔 60㎡(18평), 76㎡(23평), 102㎡(31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가 34개, 오피스텔 296실로 구성된 복합건물이다.

현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반상업지구에 오피스텔, 상가 결합 상품인 엘리시아(031-381-3081)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이고 지상 1~2층은 상업시설(4개점포), 지상 3~8층은 소형 오피스텔 44실로 구성돼 있다. 삼성반도체 및 협력업체의 상주 근로자만 6만5천여명에 달하는 삼성반도체가 인접해 탄탄한 배후소비력이 예상되는 곳이다. 또한, 800병상 규모의 한림대학병원이 바로 앞에 2012년중순 개원예정에 있는데 근무인원수는 약 2000여명에 달하며, 하루 외래환자수가 3,000여명이 예상되어 입점 점포들의 수익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인도로 변에 위치하며, 전용률이 타 상가에 비해 높은 것도 매력이다.

대우건설의 하남 푸르지오시티(1588-5501)는 경기도 하남시 풍산 택지지구내에 입지, 지하 5층~지상 10층 1개동, 총 452실 규모다. 전용면적 26~59㎡ 소형원룸으로 구성됐다. 내년 완공예정인 삼성엔지니어링 신사옥과, 아파트형 공장 하남 아이데코가 배후에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 할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3월 개통된 하남~강동~천호로 이어지는 간선 급행버스(BRT)운행으로 강남 접근성이 향상됐다.

△대학가= 대학가의 경우 상권이 형성되기 좋은 역세권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고정 고객 확보가 용이하다. 캠퍼스내 기숙사 등 부족으로 인한 대학생 수요 확보가 수월하다.

일성건설은 관악구 신림동 동방종합시장 터에 일성트루엘(1577-9849) 전용 24~58㎡ 162실을 내놓았다. 신림동 일성트루엘은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에는 고시생과 인근 주민을 고려한 운동시설, 전문음식점, 서점 및 문구점, 복합스터디 카페 등을 배치했고, 지상 3~5층에는 대학생 및 고시생을 위한 고시전문학원과 독서실이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는 신림선 경전철(예정)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고, 2014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다.

대은종합건설은 강남대학교 정문 바로 앞, 강남대역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한 강남오피스텔(031-286-5249)을 분양중이다. 강남오피스텔은 지하 4층~지상 9층 규모로 분양 평형대는 소형으로 전용면적 기준 44.84㎡(구13.57평형)~93.10㎡(구28.16평형)로 88세대가 구성되어있다. ‘강남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이곳은 용인지역 대학생들이 치열한 기숙사 입주 경쟁을 치르고 있는 지역으로 12,000여명에 달하는 강남대 학생 및 교직원의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상가114 장경철 이사는 “수익형 부동산에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위해서는 임대수익 확보가 용이한 입지 여건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역세권이나 대학가에서 분양중인 물량일지라도 전용률, 주거환경, 주거내 편의시설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 이사는 “우수한 입지여건으로 인한 프리미엄, 해당 지역의 상주·유동인구, 임대차 수요·공급 현황 등과 함께 개발호재, 대규모 사업장(점포) 분포도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발품을 파는 것이 공실로 인한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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