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11월 8일 오후 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야쿠르트 아줌마와 시민 자원봉사단, 청와대 어린이 신문 ‘푸른누리 기자단’, 세계김치연구소 등 다양한 이웃 2,00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치를 만든다.

올해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한국야쿠르트는 김장의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같은 12만 포기(270t)의 김장을 담근다. 8일 서울광장에서 약 4시간 동안 6만 포기의 김장김치가 만들어질 예정이며, 이는 서울에 거주하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정 1만 3천여 가구에 전달된다. 나머지 6만 포기는 논산 지역에서 담가 각 지역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단일 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김장에는 배추·무 200톤에 양념 70톤이 사용된다. 이는 5톤 차량 기준으로 54대(배추 40대, 양념 14대)에 달하는 분량이다. 이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장은 10ℓ용기에 담겨 야쿠르트아줌마들이 직접 전국의 홀몸 노인들과 소년소녀가장 등 25,000여 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용기에는 5포기가량의 김장 김치가 들어가며 전달받는 가구의 구성원수가 대부분 1~2명임을 감안하면 한겨울 나기에는 넉넉한 양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와 한국야쿠르트가 공동 진행한 희망드림 캠페인인 희망저금통 개봉식을 식전 행사로 진행한다. 모금된 기금은 김장김치와 함께 소외계층에게 전달 되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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