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이 56개월 만에 7만 가구 아래로 내려갔다.

국토해양부가 22일 밝힌 ‘2011년 8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593가구로 전월의 7만 87가구보다 1494가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2006년 11월(6만9597가구) 이후 56개월 만에 7만 가구 이하로 내려간 수치이다.

수도권은 대부분 지역에서 기존 미분양이 해소되고 있으나, 신규분양이 집중된 경기지역(파주·용인 등)에서 신규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전월(2만6394가구) 대비 1240가구 증가한 2만7634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기존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전월(4만3693가구) 대비 2734가구 감소한 4만 959가구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주택중 85㎡ 초과 중대형은 4만3536가구(수도권 1만8744가구, 지방 2만4792가구)로 전월(4만3575가구) 대비 39가구(수도권 832가구 증가, 지방 871가구 감소) 감소했다.

85㎡ 이하는 2만5057가구(수도권 8만 890가구, 지방 1만6167가구)로 전월(2만6512가구) 대비 1455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전월(3만8085가구) 대비 1718가구(수도권 160가구 감소, 지방 1558가구 감소) 감소한 총 3만6367가구(수도권9744가구, 지방 2만6623가구)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8월 공동주택 분양물량(2만5752가구)이 7월(1만3360가구) 대비 93%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임대사업자 세제지원 확대(8.18대책), 전매제한 완화 등의 효과와 전세수요의 일부 매매 전환,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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