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도호, 이주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이너들이 9일 뉴욕에서 패션 한류를 선보인다. 이들 디자이너들은 또 10일부터 14일간 현지 바이어를 위한 쇼룸도 열어 우리의 독특한 디자인을 세계에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구광역시,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패션산업연구원과 함께 오는 9월 9일 미국 뉴욕패션위크 공식 행사의 하나로 한국 대표디자이너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Concept Korea SS12, fashion Collective(이하 컨셉코리아 SS12)’를 개최한다고 밝혔고 도호, 손정완, 스티브J&요니P, 이상봉, 이주영 총 5인의 한국 대표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컨셉코리아 SS12’는 ‘Reflection & Expression’을 테마로 거울과 투명 엘시디(LCD)를 활용,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한국의 독특한 패션 문화를 세계에 전달한다

뉴욕패션위크 : 2011. 9. 8.(목) ~ 9. 15.(목), 링컨센터에서 개최. 세계 4대 컬렉션 중 가장 실용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장. 혁신적인 트렌드보다는 상품으로서의 패션을 제안하는 대중적 컬렉션이다.

이번 '컨셉코리아 SS12' 행사는 ▲패션 프레젠테이션 쇼(2011. 9. 9. 18:30, 뉴욕 링컨센터), ▲네트워킹 리셉션(2011. 9. 9. 19:30, 상동), ▲현지 바이어를 위한 비즈니스 쇼룸운영(2011. 9. 10. ~ 23., 뉴욕 첼시 Estarise) 등으로 구성되며,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의 후원과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협찬으로 행사의 공신력과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개막 행사에는 현지 패션 전문가, 해외 유력 언론 관계자, 국내외 바이어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모철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환영사를, CFDA(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 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총감독 스티븐 콜브(Steven Kolb)가 축사를 하게 된다. CFDA의 행사 참여를 통해 컨셉코리아에 대한 공신력이 증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들의 현지 네트워킹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막 행사에서는 현지 유명 디제이의 디제잉, 컴필레이션 앨범 증정 등을 통해 케이 팝(K-pop)을 소개하는 행사도 마련, 케이 팝과 한국 패션을 연계하여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참여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지원을 하기 위한 쇼룸은 오는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현지 유명 세일즈 쇼룸인 에스터라이즈(Estarise)에서 운영된다.

이번 ‘컨셉코리아 SS12’는 진출 디자이너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많은 바이어와 미디어를 만날 수 있도록 별도의 쇼룸이 아닌 현지 유명 쇼룸에 직접 입점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번에 입점하게 되는 현지 쇼룸 에스터라이즈(Estarise)는 AZZARO, 맥퀸 바이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브랜드를 관리하는 유명 패션 컨설팅사인 에스터라즈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또한 컨셉코리아 참여 디자이너들의 지속적인 현지 홍보 마케팅을 위하여 9월 21일에는 프레스 데이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컨셉코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컨셉코리아에 참여하는 디자이너 이상봉은 “뉴욕패션위크에 두 번째 참여하는 것인 만큼, 보다 의욕적으로 한국의 패션문화를 뉴욕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창의적인 작품들을 준비했다. 이번 S/S 2012 컬렉션의 오브제는 ‘단청’이다. 한국 목조 건물에 사용된 고유 문양인 단청을 현대적인 패턴과 프린트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뉴요커들이 단청의 고혹적인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지난 시즌이 뉴욕 시장에 이상봉이라는 이름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시즌은 이상봉만의 스타일을 각인시키는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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