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산 넘고 물 건너 이른 휴가를 다녀온 회사원 최미현 씨(28)는 피부결이 거칠어져 매우 속상하다. 자외선차단제도 꼼꼼히 바르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신경을 썼지만 거칠고 강한 자외선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미현 씨는 다시 예전의 촉촉한 피부로 되돌아가기 위해 한의원을 찾아 피부재생관리를 받기로 마음먹었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기미 잡티, 미백관리 필요!
휴가철에는 강한 자외선에 피부가 손상되고 그을려 색소침착이 일어나게 된다. 그 결과 기미 잡티가 발생하고, 피부 색이 칙칙해지게 된다. 이 때에는 더 이상 피부가 칙칙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동시에 이미 생긴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를 완화해 단계적으로 맑고 화사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미백관리가 필요하다.
피부톤이 어둡고 거뭇거뭇해 보이게 하는 대표적 요인인 기미나 주근깨는 색소침착 현상으로,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속 갈색 색소인 멜라닌 세포가 증가해 생성된 것으로 여기에 또 다른 원인인 각질, 수분부족 등도 피부를 어둡고 자외선에 쉽게 그을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미백관리는 기미 잡티 개선에 효과적일뿐 아니라 피부 진피층의 수분흡수를 도와주어 노화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피부미백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비타민C인데 이것은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 항산화 효과가 훨씬 뛰어나 피부의 진정, 재생, 특히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데 효과적이어서 얼굴색을 밝고 투명하게 만들어준다.
피지의 과다분비로 인한 모공확장, 모공축소 치료 필요!
여름이 되면 높은 기온과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피지가 급격히 늘어나게 되는데, 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모공확장이 이루어져 넓어진 모공 사이에 피지가 쌓이게 된다. 모공은 피부에서 분비되는 피지들이 나오는 구멍으로 매우 작아 평소에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피지가 과다분비 되기 시작하면 모공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모공 속의 이물질에 의한 세균감염이 쉬워져 뾰루지나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발생시킨다.
때문에 정기적인 팩이나 마스크의 사용을 통해 늘 청결하게 모공관리를 해줘야 한다. 수분공급과 피지관리를 하며 이미 흉터나 착색이 심한 경우에는 모공앰플 관리와 함께 비타민C, 콜라겐 등으로 모공과 피부를 안정시키고, 가벼운 조직 재생으로 모공이 메워지지 않기 때문에 피부의 재생을 최대화 하기 위한 침치료와 피부재생 약물의 투여가 필요하다.
청정선한의원 분당수지점 임태정 원장은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그 효과가 지속되도록 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주어야 한다. 또 물놀이를 하고 난 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오이나 감자, 수박의 흰 부분을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는 되도록 자극이 적은 세안제를 사용하여 여러 번 헹구도록 하며 세안 후에는 바로 보습제를 발라주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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