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해운대, 송정 등 부산의 해수욕장으로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이 부산바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7월 현재 부산지역에는 △1박2일 크루즈를 운영하는 ‘팬스타드림’호, △식사를 하면서 유람하는 파티 컨벤션크루즈 ‘티파니21’호, △국내최초 테마여행 범선인 ‘누리마루’호, △미포에서 출발하는 ‘동백’호 △태종대 일원을 돌아오는 ‘태종대 유람선’ 등 총15척이 운항하고 있다.

팬스타드림, 티파니21, 누리마루, 동백 등 부산연안의 유람선은 각각 출발지는 다양하지만 주로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용호만 부두’ 등으로 운항하고 있다. ‘태종대유람선’의 경우 ‘태종대자갈마당, 조도(해양대학교), 태종대 해상’을 돌아보게 된다.

특히, 각 유람선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누리마루’호는 지난 7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선상파티, ‘Friday night Party’를 진행하고 있다. 금요일 저녁 7시30분 용호만 유람선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누리마루’호에 승선하는 승객들은 즉석 바비큐, 생맥주 무제한 제공 및 라이브 공연과 레크리에이션 등이 진행되는 즐거운 파티에 참가할 수 있다. ‘누리마루’호는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광안리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지나 광안대교 아래를 통과해 2시간여를 운항하게 된다.(관련문의 ☎463-7680)

‘티파니21’은 ‘제16회 부산바다축제(8.1~8.9)’ 개막식(8.1) 불꽃놀이를 선상에서 감상하는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당일 저녁 8시부터 10시30분까지 진행되며, 선상뷔페와 라이브 공연이 함께 준비되어 바다와 불꽃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관련문의 ☎743-2500)

‘팬스타드림’호는 지난 7월 9일부터 여름휴가철 승객을 겨냥한 ‘팬스타와 함께 썸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커플 참여자를 위한 깜짝선물 이벤트, 비보이·째즈 공연, 선내 객실을 파티장으로 꾸며보는 ‘Fun Fun 파티 메이트 D.I.Y 패키지’ 등이 제공된다.(관련문의 ☎1577-9996)

또한, 관광객들은 보고 싶은 장소별로 유람선을 골라 탈 수 있다. 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팬스타드림’호는 평일은 ‘부산↔오사카’간 국제여객선으로, 주말에는 ‘태종대-몰운대-동백섬-해운대-광안대교’를 돌아오는 항로로 운영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해운대-광안리-오륙도’ 지역은 ‘동백’호를, 태종대 방면은 ‘태종대 유람선’을 이용하면 아름다운 광경을 놓치지 않고 자세히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티파니21, 누리마루, 동백 호에 승선하면 전국에서 가장 조명이 아름다운 광안대교와 해운대 지역의 고층빌딩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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