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주당

중국을 방문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중국 차기 지도자로 불리는 시진핑 부주석을 만나 한-중 관계를 돈독히 해 세계를 주도하는 새로운 문화와 문명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손학규 대표는 4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부주석을 만나 한-중-일 세 나라가 힘을 모아 세계적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중 이틀째인 손 대표는 5일 베이징에서 재중국한국인회,한국상회 임원진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는 중국과 경제적 관계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 정치,문화 등 전반에 동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동북아시아는 경제나 안보 차원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 운명사적 측면에서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미국이 중국에 35년 간 35억 달러,일본이 30년 간 40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한국은 지난 10년 간 350여 달러를 투자했다"며 우리의 투자 속도가 그만큼 빨라졌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한-중은 상호의존관계와 같이 경제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동북아 편화에서 중국의 역할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다"며 "한-중의 협력 속에서 동아시아의 평화가 정착되고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한-중 자유무역(FTA)를 원하고 있는데 우리도 신중하게 깊이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일본 방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 손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시진핑 부주석에게 부탁했다.일본과 중국을 넘나들며 동북아시아의 한-중-일이 경제적 발전과 문화적 공유를 통해 세계적으로 발돋음 하려는 움직임과 손 대표의 대권 주자임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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