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권 주자 경선에 나선 원희룡 후보가 29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나에 대한 음해적 공격이 있었고 대응했으나 이젠 일체 대응을 하지 않고 국민과 당원을 믿고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29일 국회 정론관을 찾은 원희룡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원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적 축제가 되어야 할 전당대회가 공작정치,계파정치 등 과거 회귀적 메시지로 호도되고 있어 국민으로 외면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스스로 반성하고 희망의 전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자기 희생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새로운 비젼과 정책으로 승부할 것을 내 비치며 자신은 차별화된 서민우선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 후보는 "서민의 대표가 돼 국민의 고통지수를 낮추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정책 결정과정에서 '서민우선'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하며 "홍준표 후보가 이끌었던 서민특위활동을 강화해 대기업 우선 오해를 벗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웰빙정당의 오명을 벗기 위한 전면적 당쇄신에 앞장서며 40대 대표론을 확실하게 자리잡겠다"고 말했다.이어 "당내 계파의 철조망을 철거해 지역간의 협의체를 구성해 계층간 불화와 갈등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특히 홍준표 후보와의 대응이 결국 집안 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일체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에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는 젊은 대표제가 탄생해 새로운 한나라당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후보와 세 싸움에서 원후보가 득이될 수 없다는 결론에서 이같은 기자회견을 내고 젊은 대표론을 더 부각시켜 당대표 선거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되며 원 후보는 불필요한 대응으로 홍 후보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