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30일 발간한 국방백서에는 ‘무력도발을 수행하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 즉 북한 정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주적이라 명기 되어있다. 또한 헌법 제3조에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 명시되어 있다. 헌법과 국방백서 모두 북한 정권은 반국가단체임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해 3월 천안함 사건이 터진 후 11월 연평도 포격사건이 일어났다. 이러한 무력도발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청소년이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주적은 북한이 아닌 ‘일본’이였다.

전국 400여개 학교에 소속된 2500명의 중고교생이 참여한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대표 곽도훈) (http://kaya.or.kr)과 틴고라미디어(http://teengora.com)가 공동 주최 주관한 청소년 국가관, 안보관 설문조사 결과, 63.5%가 천안함 사태의 주범은 북한이며, 44.5%는 우리의 주적이 북한이라고 답했다.

천안함 사건의 원인에 대한 청소년들의 답변은 ▶미종결 된 문제 20.7%(403명), ▶잘 모르겠다 12.0%(235명), ▶암초에 의한 좌초 3.8%(74명) ▶북한의 무력도발 63.5%(1239명)로 북한의 무력도발로 생각하는 청소년이 절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한 번 북한의 무력도발이 일어났을 시, 우리나라의 대처방법으로는 ▶유화적 대응-협상, 햇볕정책 27.7%(534명), ▶잘 모르겠다. 12.8%(246명) ▶강력한 대응-즉각적인 군사대응, 강력한 보복 59.6%(1149명)로 차후 북한의 도발시 북한에 대하여 강력대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본 44.5%, ▶북한 22.1%, ▶미국 19.9%, ▶중국 12.8%, ▶ 러시아 0.6% 로 청소년의 44.5%는 일본을 주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만약 대한민국에 전쟁이 발발한다면에 대한 응답은 ▶참전한다 혹은 돕는다 19.5% (296명) ▶ 해외로 도피한다 58.8% (892명) ▶ 국내에 남는다 21.6% (328명)로 나타났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6명으로 과반수 이상은 해외 도피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본 몇몇 학생들은 “주적관 조사결과가 뜻밖”이라고 말했으며 “아무래도 북한은 같은동포라는 인식이 강하고 일본은 독도문제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청소년미래리더연합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2기 활동에 반영 할 것 이라고 밝혔으며, 틴고라미디어 역시 본 결과와 관련한 인터넷방송 토론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관 안보관 조사 결과내용(대상:전국 중고교생 2500여명<응답자 2012명>)

천안함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1)북한의 무력도발 (63.5% 1239명) 2)암초에 의한 좌초 (3.8% 74명) 3)천안함 사건의 원인은 아직 미 종결된 문제이다. (20.7% 403명) 4)잘모르겠다. ( 12% 235명 ) 5) ( 기타 61명 )

다시 한 번 북한의 무력도발이 감행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대처해야할 태도는?
1)강력한 대응 - 즉각적인 군사, 외교적 대응 등 ( 59.6% 1149명 ) 2)유화적 대응 - 햇볕정책, 남북대화 제의 ( 27.7% 534명 ) 3)잘 모르겠다. ( 12.8% 246명 ) 4)기타 ( 83명 )

만약, 전쟁이 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1) 참전한다 혹은 돕는다.( 19.5% 296명 ) 2) 해외로 도피한다. ( 58.8% 892명 ) 3) 국내에 남는다. (21.6% 328명) 4) 잘 모르겠다. (496명)

대한민국의 주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1) 북한 ( 22.1% 341명 ) 2)중국 ( 12.8% 198명 ) 3)일본 ( 44.5% 687명 ) 4)러시아 (0.6% 10명 ) 5)미국 ( 19.9% 198명 ) 6)잘 모르겠다. (135명) 7) 없다 (13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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