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6. 현재, 항공편으로 나들이 하는 우리 국민 중, 무인심사기를 이용하여 출입국한 인원이 1일 평균 9,408명으로 작년 (7,590명) 대비 24% 증가하는 등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무부(장관 이귀남)는 이용자의 등록 편의를 위해 강남 도심공항터미널과 KOTRA에 등록카운터를 추가 설치하였으며, 연내에 김포공항에 무인출입국심사대를 2대 추가하고, 김해공항에도 신규로 3대 설치하는 등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인 출입국심사 등록자가 미국공항에서도 까다로운 입국심사를 거치지 않고 통과할 수 있도록 지난 4. 21. 워싱턴에서 미국 국경관리청장과 무인심사기 상호이용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2차 실무그룹 회의가 6. 15.과 16.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며, 웹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신청 시스템 구축과 미국측의 승인절차 등 기술적인 분야 및 이용제한 범위 등에 대한 협의가 있을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간 미국측과의 협의과정에서 상당부분 의견일치를 본 바 있어 제2차 실무그룹 회의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며, 양국 출입국기관간의 협상인 만큼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음다.

법무부는 해외여행자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국경관리를 위해 우리국민의 무인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이를 홍보하기 위하여 무인심사대 브랜드 이름을 “Smart Entry Service(SES)”로 정하고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

Smart Entry Service는 출입국심사 공무원의 엄격한 국경심사 이미지를 친절과 미소로 전환하기 위해 직원들의 내부공모를 통해 채택한 브랜드명이다.

SES는 신원확인과 지문등록을 마친 저위험인물(low-risk status)에 대해 대면심사와 인터뷰를 면제하는 등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테러분자 등 고위험인물(high-risk status)에 대해 심사를 강화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새로운 출입국심사 방식이다.

SES는 17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출국당일 인천공항 또는 김포공항에서 출국수속 시 지문(양손 검지)을 등록하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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