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가장 심해지는 계절은 여름철이며, 이 시기에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은 ‘땀과 피지의 과다분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여드름 피부치료 전문 한의원인 ‘참진한의원(www.jinmedi.com, 대표원장; 이진혁)’이 계절과 여드름 증상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231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이상(58%)은 여름철에 여드름이 가장 심해진다고 답했으며, 이어 봄(20%), 겨울(13%), 가을(9%)순으로 여드름 증세가 악화된다고 조사됐다.

이처럼 여름철에 여드름이 심해지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땀과 피지의 과다한 분비’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5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고온 다습한 기후(11%)’, ‘야외활동의 증가(10%)’, ‘수면시간의 감소(7%)’, ‘에어컨 등 냉방장치로 인한 수분부족(7%)’ 순으로 많았다. 그 밖에 ‘강한 자외선(5%)’이나, ‘잦은 세안 습관(1%)’을 꼽은 소수 응답도 있었다.

특히, 계절과 피지양의 연관관계를 물어본 질문에는 여름철에 피지의 분비량이 ‘많은 편(32%)’과, ‘다소 많은 편(60%)’ 이라고 답변해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의 피지분비가 크게 늘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지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기름종이를 사용한다(47%)’는 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피지관리용 화장품(32%)’과 ‘잦은 세안(19%)’, ‘피지억제제 복용(2%)’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피지조절을 위한 화장품으로는 각질제거제(28%), 클렌저(26%), 스킨로션(21%)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여름철 사용이 급증하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에서 나오는 바람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대다수(92%)가 피부수분의 감소를 가져오기 때문에 피한다고 답변했다.

참진한의원의 이진혁원장은 “여름철은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피지는 수분증발을 방지하고,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지나친 피지 제거로 보호막 기능이 상실되거나, 제거하는 과정 중 마찰로 인해 피부가 예민해지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 기름종이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 피지선이 자극되어 더 많은 피지량이 분비되는 역효과와 함께 피부가 예민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과도한 각질제거와 잦은 세안 역시 피부를 예민하고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원장은 또한 “냉방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는 계절인 만큼 피부 수분도를 잃지 않기 위해 사용 시간을 줄이고,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참진한의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주의사항’을 정리하여 발표했다.

# 여드름 및 지성피부의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주의사항

1. 여름철에도 가급적 세안은 하루 2회만, 부드럽게 한다.
2. 과도한 땀으로 중간에 세안이 필요한 경우, 세안제 없이 물로만 세안하도록 한다.
3. 기름종이는 하루 1~2회 이하로 사용횟수를 줄이며, 사용시 가볍게 찍듯이 제거한다. (기름종이로 비비듯 피부를 마찰시키지 않는다.)
4.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바람이 직접 얼굴에 닿지 않도록 한다.
5. 실, 내외 온도 차를 줄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의한다.
6. 무더위로 숙면이 어려운 경우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반신욕을 한다.
7.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신다.
8. 여름철 유행하는 펄 함유 화장품을 피한다.
9.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르지 못하는 경우, 3~4시간 간격으로 파우더를 가볍게 덧바른다.
10.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어 홍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피부진정 마스크를 하여 색소가 침착 되는 것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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