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대한민국 홍보 동아리 '생존경쟁'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해 IOC 직원, 각 국가의 체육부장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등에게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지였던 나가노,방콕,광저우 등 아시아 도시를 직접 다니며 아시안인들의 서명을 받는 '아시아의 꿈-평창' 프로젝트를 진행 해 왔다.

또한 현지에서의 서명뿐아니라 이태원, 동대문, 안산 등 한국에 거주하는 약 20여개국 아시안인들의 서명 2018개를 받아 아시안인들의 평창개최 의지를 한데 모았다.

이에대해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동계올림픽은 미주와 유럽에서 거의 개최되어 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시아인들이 힘을 모아 아시아 도시인 평창에서 개최 될 수 있도록 세계인들에게 그 의지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존경쟁 회장 이현정(숙명여대)은 "한국인들의 개최 의지도 중요하기에 주말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다니며 각각 다른 직업의 2018명을 선별하여 서명을 또 받았으며 이들을 보기좋게 한데묶어 지난 주말에 보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시아인 2018명, 한국인 2018명의 서명과 함께 평창에서 개최되어야만 하는 이유 및 지금까지의 유치 과정 등을 소개하는 영문 손편지 300여통을 생존경쟁 회원 10명이 직접 제작하여 동봉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후원은 김병지의 선방, 이동국의 한골, 추승균의 3점슛, 문성민의 서브에이스 등 각 스포츠 스타들의 적립금으로 진행되어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편 서경덕 교수와 '생존경쟁'은 지난 2009년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다니며 '대한국인 손도장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작년에는 전 세계를 다니며 '대한민국 100년의 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등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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