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풀지 못했던 난제 풀어 한국과학상 수상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 과학영재교육원(원장 유수창)은 11일(토) 오후 3시 군산대학교 황룡문화관 1층 황룡문화홀에서 최고과학자 강현배 교수 초청강연을 갖는다.

강현배 박사는 수학계에서 60여 년 간 풀지 못했던 난제인 ‘폴야-세고 예측과 에슐비 예측이 동치임을 규명하고 두 예측이 모두 참임을 수학적으로 증명’하였고, 그 연구결과를 수학분야 최고의 학술지인 ‘Archive for Rational Mechanics and Analysis’에 발표하여 여러 국제 학술회의에서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또한 강박사는 그 공로로 제 12회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상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관하는 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를 적극 발굴·포상하여 과학자의 사기 진작과 뛰어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강의 주제는 ‘수학의 응용 - 수학과 이미징’으로 강현배 박사는 영화, 애니메이션, 항공기 디자인, 지문저장과 데이터 압축, DNA 구조 연구, 뇌 촬영/대기모형 등 실생활에서 수학이 응용되는 예를 질의 응답 및 알기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풀어간다.

한편 초청강연에는 군산대학교 영재교육원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등 희망하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강현배 박사는 서울대학교에서 수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수여하였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수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대한 수학회 학술상, 2010년 인하대학교 학술 연구상, 2010년 제 12회 한국과학상 수학 부문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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