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3일 예정된 조기총선을 앞두고 젊은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각 정당은 태국 내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SNS)를 통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태국의 주요도시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시민과 젊은이들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러 가지 개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같은 사회현상을 수렴해 각 정당은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에 관심을 갖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아피싯 민주당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종 동영상 홍보자료를 게재하고 매주 일요일 생방송으로 연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이폰 기반 어플리케이션 ‘democratTH’을 제공해 당 후보들의 트위터 메시지, 오디오 연설 등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피싯은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미래지향적인 계획과 포부를 밝히며 젊은 층에게 한층 더 가까운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

그는 SNS로 ‘태국의 미래 지도자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정치에 무관심한 20대~30대들에게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푸어타이당의 잉럭 후보 또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선거운동을 전개하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용 어플리케이션을 조만간 보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5월 25일 현재 민주당 아파싯 후보의 페이스북에 관심도를 표명한 사람은 60만 명을 넘어섰고, 푸어타이당의 잉럭후보를 관심페이지로 지정한 사람은 이보다 훨씬 적은 1만 6천 여명이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