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귀남 법무부장관은 ‘농촌지원 사회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1. 5. 18.(수) 농촌지원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을 방문하여 농민, 사회봉사 대상자들과 모내기 작업을 함께 하였다.

농촌지원 사회봉사는 2010. 4. 농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년 동안 연인원 8만 명이 넘는 사회봉사 대상자들이 농번기 일손 돕기, 농가 환경 개선, 태풍 피해 복구 등에 투입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지난 해 보다 25% 증가한 연인원 10만 명의 사회봉사 대상자가 투입될 계획이다.

이날 모내기 봉사에는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농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하여 농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이귀남 장관에게 요청하였으며, 이 장관은 “농촌지원 사회봉사로 농민들은 부족한 일손을 지원받고, 사회봉사자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바로 알고 노동의 참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지난 해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지원 사회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연인원이란? : 동원된 인원수와 일수(日數)를 계산하여, 그 일이 하루에 완성되었다고 가정하고 일수를 인수(人數)로 환산한 총인원수
(예) 하루 10명이 10일을 일한 경우는 연인원 100명임

농촌지원 사회봉사 집행 경과

법무부는 그동안 보호관찰소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어 오던 농촌 일손돕기를 ’10. 4. 농협중앙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국 단위로 연중 상시 지원이 가능하도록 체계화하였고, 이를 통해 지난 해 전국 56개 보호관찰소에서 연인원 81,517명의 사회봉사 대상자를 농촌에 지원하였다.

특히 지난해부터 구제역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를 지원하고 도로 곳곳에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보조했으며, 폭설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복구를 돕는 등 긴급재난복구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금년에는 5월 현재까지 연인원 22,000여 명의 인력이 지원되었는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지난 해 보다 25% 증가한 연인원 10만 명의 사회봉사 대상자를 투입할 계획이다.

농촌지원의 주요 내용

농촌지원 사회봉사는 주로 농번기에는 고령·영세농가 등을 대상으로 모내기, 고추심기, 비닐하우스 설치, 과일 적과 및 봉지 씌우기 등 영농 활동을 주로 하고, 농한기에는 노후 마을회관 및 경로당 보수, 무료 빨래·청소 및 집수리, 마을길 청소 등 깨끗한 농촌 만들기와 자연보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장마·태풍 등 풍수해 발생 시에는 농수로와 도로 정비, 훼손된 축사를 복원하고, 겨울철에는 폭설로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복구하는 등 시의적절하고 농촌 현실에 맞는 집행을 하고 있다.

농촌지원의 효과

사회봉사 대상자의 농촌지원활동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연인원 10만명 투입 시 연간 약 66억 원의 경제적 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 66억 원 = 연인원 10만 명 X 66,431원(농업 평균임금, 2010 농촌경제연구원)

아울러 사회봉사 대상자들에게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알게 하고, 노동의 참가치를 일깨우며, 과거의 잘못에 대한 속죄의 기회를 제공 함으로써 만족과 보람을 느끼게 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농촌지원 봉사활동으로 만족과 고마움을 느끼는 것은 수혜자인 농민도 마찬가지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지난 해 지방선거로 농촌일손이 부족할 때 사회봉사 대상자들이 큰 힘이 되었는데, 이러한 일손 부족 현상은 올해도 마찬가지” 라며 “올해도 도움이 계속되어 고마울 따름” 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농협중앙회 자체조사에 의하면 농업인에 대한 지원 필요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34.4%가 인력지원이라고 밝힐 만큼 농촌의 일손부족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법무부 장관, 지속적인 농촌지원 의지 밝혀...

이 장관은 봉사활동을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농촌지원 사회봉사로 농민들은 부족한 일손을 지원받고, 사회봉사자는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바로 알고 노동의 참가치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지난 해 경험을 바탕으로 농촌지원 사회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농촌 인구 감소, 고령화로 일손 부족과 적기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촌지원 사회봉사’는 가뭄에 단비처럼 농업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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