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수색동 수색·증산뉴타운지구 내에 소형주택 및 지상9~30층 규모의 아파트 총 2,340세대가 공급된다.

이번 공급 계획은 상암·수색 부도심 특성과 자연지형을 고려해 단지를 조성, 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도심주거경관을 창출한다.

서울시는 은평구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내 수색 6,8,9주택재개발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변경(안)이 지난 4월 26일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을 통과해 5월 19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15일(일) 밝혔다.

상암·수색 부도심지역이며 상암DMC의 중요한 배후 주거지인 수색 6,8,9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 29개동 총 2,340세대에는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 392세대, 소형주택(전용면적 60㎡ 이하) 827세대 등이 포함된다.

특히, 최고 30층으로 건립되는 이 구역은 기존 저층 위주의 수색지역에 새로운 랜드마크적 성격을 띠게 될 예정이다.

또,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주택은 2,021세대로 전체 건립 세대수(2,340세대)의 86.4%를 차지해 서민주거 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주택의 경우, ‘재정비촉진지구내 재개발사업 기준용적률 상향계획’ 및 ‘역세권 주택공급 확대계획’을 적용해 용적률 240~400%를 263.9~439.9%로 상향했으며, 이로인해 증가한 162세대는 전부 전용면적 60㎡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한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변경계획(안)에 따르면 수색6,8,9구역의 기준용적률 상향 적용으로 각 구역별 건립규모는 수색6구역이 아파트 9~30층·14개동·1,088세대(임대주택 187세대 포함), 수색8구역은 아파트 9~22층·7개동·519세대(임대주택 89세대 포함), 수색9 구역이 아파트 17∼30층·8개동·733세대(임대주택108세대,장기전세주택 8세대포함)로서 총 2,340세대가 2016년까지 공급된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도심부와 가깝고 간선도로인 수색로, 증산로에 접하고 있으며, 지하철6호선 및 공항철도 DMC역과 경의선 수색역 부근으로 양호한 교통 입지여건을 갖춘 지역이다.

서울과 일산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로서 수색지구 남측으로 수색로(35~40m)와 경의선 수색역, 지하철 6호선 및 공항철도 DMC역이 통과하고 있어 사통팔달의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한 지역이다.

북한산자연공원과 봉산자연공원, 상암월드컵공원, 한강시민공원 등과 가깝고, 불광천 산책로도 마련되어 주거환경도 쾌적한 지역이다.

수색 6,8,9구역은 기준용적률 상향에 따라 소형주택 162세대가 증가하지만 기존의 자연지형을 고려한 단지 조성과 충분한 기반시설을 갖춰 건축계획의 기본틀에는 큰 변화가 없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는 은평구 수색동 160번지 일대 877,400㎡로 ‘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되어 ’08.5.22 결정고시 되었다.

상암·수색부도심 기능에 부응하고, 도시가로의 특성을 고려하여 건축물 유형 및 경관요소를 다양하게 도입해 볼거리가 있는 가로로조성하고, 단지 내부의 보행통로로 이어지는 수색초등학교와 어린이공원, 봉산자연공원의 순환동선계획을 통해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경의선 수색역과 지하철 6호선 DMC역 역세권 주변의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과 연계할 수 있는 수색 6, 9구역의 근린생활시설을 주상복합 형태로 설치하여 향후 근린상업가로에 거리카페, 부대복리시설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공공시설이 조화되는 가로경관이 조성된다.

수색초등학교와 증산 초·중학교로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통학로 확보를 위해 단지 주보행동선과 연계된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하여 노인 및 유아복지시설, 소공원 등의 커뮤니티시설과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을 연계한 생활가로 경관이 만들어져 상암·수색부도심의 배후주거지로서 ‘활력 넘치는 도심형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수색6,8,9구역은 통합 경관관리계획에 따라 봉산자연공원의 지형과 기존 아파트단지를 고려하여 수색역과 연계된 은평터널길 변으로 18 ~30층의 고층 타워형 주동을 배치하고, 봉산자연공원 주변의 생활 가로변에는 통경과 경관을 고려하여 9~12층의 중층 연도형 주동을 배치하였다.

특히 수색9구역의 경계는 커뮤니티 경관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26~ 30층의 고층을 배치하여 주변 지역과 어우러지는 높이계획을 통해 다양한 스카이라인으로 단지가 조성될 것이다.

연도형은 길을 따라서 줄지어 있는 아파트를 말하며 주로 보행로를 보면서 도로변에 면하여 중·저층형으로 짓는 것이 특징이다. 탑상형은 단면과 장면 비율이 1대4미만인 고층 타워 형태의 아파트를 말한다.

특히, 보행자 위주 생활커뮤니티 진입광장 주변으로 연도형 저층부에 개방형 주민복지시설을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되도록 계획했다.

수색6,8,9구역은 근린공원, 도서관, 복지시설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하고, 개별단지가 서로 연계되는 보행네트워크를 구현하였다.

단지와 단지, 나아가 수색 생활권과 증산생활권을 묶어주는 보행네트워크 구축과 영유아 플라자, 전자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생활가로변의 주동 하부에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여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무장애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개념과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단지계획에 적용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 커뮤니티 중심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아울러 같은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 내 수색 4,7,13구역, 증산 2구역과 촉진구역 지정 예정인 증산 1, 2존치정비구역도 1~2인 가구 증대에 따른 소형주택수 확대와 사업성 개선요구에 부응하여 빠른 시일 내에 기준용적률 상향 계획을 반영한 촉진계획 변경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내 소형주택이 추가 공급되어서민 주거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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