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김종철)의 10번째 국제선이 될 제주~오사카 노선의 취항일이 6월22일로 확정돼, 예약을 개시했다.

이로써 제주항공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4개국(일본, 태국, 필리핀, 홍콩) 7개 도시(오사카, 나고야, 키타큐슈, 방콕, 마닐라, 세부, 홍콩) 10개 노선으로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2009년 3월 인천~오사카 노선에서 첫 번째 국제선 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 후 2년 3개월 만에 국제노선 수가 두 자릿수로 늘게 됐다.

이같은 노선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이며, 우리나라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에서는 가장 많은 것이다.

또한 그동안 인천~오사카(매일), 김포~오사카(매일) 등 하루 2회(4편) 운항을 하고 있던 오사카 간사이공항은 제주~오사카(주3회) 노선이 추가됨에 따라 주 3일은 하루 3회(6편)씩 운항하게 됐다.

제주~오사카 노선은 주3회(수·금·일요일) 운항되며, 제주에서는 오후 3시 출발해 오사카에 4시30분 도착하며, 오사카에서는 오후 5시20분 출발해 저녁 7시 제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2008년 7월 제주~히로시마 노선에서 첫 국제선(부정기노선) 운항을 시작한 제주항공은 그 동안 제주에서 오사카를 비롯해 모두 9개 도시에 110여 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하며 신규 취항 도시에 대한 분석을 벌여왔다.

제주~오사카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이 매일 1회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해 평균탑승률은 7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은 운임과 서비스 등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공급석 확대로 일본여행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신규취항을 기념해 탑승일 기준으로 오는 7월1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민에 한해 편당 20석씩 왕복항공권을 수요일 출발편은 9만90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 일요일 출발편은 13만원, 금요일 출발편은 16만원에 판매한다.
저작권자 © 뉴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