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브랜드 펜디(FENDI)가 07년 중국 만리장성에 이어 5년만에 아시아에서 패션쇼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일(목) 20시, 한강 세빛둥둥섬 2섬에서‘FENDI on Han River’라는 주제로 2011 가을/겨울 패션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포 한강공원에 자리잡은 세빛둥둥섬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섬이자 최초 수상컨벤션 시설로 이번달 21일 시민에게 공개된다.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세빛둥둥섬은 1섬은 국제회의를 개최하고 2섬은 문화·예술행사, 3섬은 수상레포츠 마니아들의 쉼터로 조성된다.

또 금번 패션쇼는 21일 시민에게 선보이는 ‘세빛둥둥섬’에서 개최하는 첫 대규모의 국제행사라 더욱 의미가 있다.

금번 ‘FENDI on Han River’에서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각국의 톱모델과 한국의 정상급 모델들이 눈을 한시 뗄 수 없는 화려한 런웨이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쇼에서는 2011 F/W 컬렉션 40가지의 룩외에도 금번 패션쇼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컬렉션 20룩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컬렉션에는 해외 패션·문화관련 저명인사와 아시아 각국 외신 기자단을 비롯해 한류의 주인공인 국내 최고의 셀러브리티 등 1,200명이 참석해 서울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된다.

쇼는 전 세계에 온라인으로 생중계 되며, 세빛둥둥섬 옆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갤러리(Media Art Gallery)에서도 쇼 장면이 방영된다.

금번에 쇼를 진행하는 이탈리아 대표명품 브랜드 펜디는 2007년 ‘만리장성에서의 패션쇼’ 개최로 전 세계로부터 각광을 받는 등 혁신적인 도전으로 패션쇼의 패러다임을 바꿔오고 있다.

펜디는 패션쇼 장소를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아시아 문화중심지인 동시에 세계적 IT강국인 서울의 모습과 그 역사를 담고 있는 한강이, 오랜역사와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역동적이며 혁신을 추구하는 펜디의 ‘듀얼리즘(양면성)’과 일치했다고 밝혔다.

또 새롭고 상징적인 장소에서의 패션쇼에 도전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2011년 패션쇼 장소로 대한민국 서울의 한강 세빛둥둥섬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펜디 관계자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아시아의 허브이자 한류의 중심지로 빠르게 변화하는 서울의 모습에 반했다”며 “또 한강 위에 세 개의 섬으로 연결되어 떠있는 건축양식과 물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라는 디자인 컨셉을 가진 ‘세빛둥둥섬’이‘FENDI on Han River’를 통해 전 세계에 첫 베일을 드러내는 한강과 펜디의 극적인 조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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