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제5기 가족자원봉사단이 봄을 맞아 지난 24일 오전 9시 지적장애인 생활시설 '로사의 집'을 방문하여 시설 주변 유휴농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40가족 156명이 참가한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옥수수, 토마토 등의 과채류 모종심기와 함께 퇴비주기 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시설물 주변 환경정화활동도 병행했다.

가족단위의 봉사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가족가치관을 형성하고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함안군 제5기 가족자원봉사단은 현재 주말농장팀 40가족 156명을 비롯하여 어르신 돌봄팀 6가족 26명, 복지시설 방문팀 14가족 51명 등 총 60가족 233명이 3개팀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을 가진 주말농장팀은 봉사단이 직접 농작물 재배 후 복지시설이나 독거세대에 기부하며 어르신 돌봄팀은 지역 독거어르신세대의 집수리나 청소, 말벗 등의 봉사활동을, 복지시설 방문팀은 관내 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주말농장 봉사활동에 참가한 김나영(15. 가야) 학생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보낸 휴일이 누군가를 위해 보낸 시간이어서 더욱 특별하고 보람된 하루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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