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울산 주택시장이 미분양주택은 감소하고 중・소형 규모의 주택건립을 위한 사업승인 신청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의 주택시장은 2007년 9월 1일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시작으로 2010년 말까지 장기간 건설경기가 침체되어 미분양주택이 발생하고 충분한 주택공급이 되지 않아 일부 전세물량 부족 현상도 있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하여 지방세 감면과 적극적인 주택행정으로 미분양주택을 2008년말 9,569세대에서 2011년 3월 현재 5,567세대로 감소(4,002)시켰다.

지역의 주택 공급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동구 수평 디앤피 등 5개 사업장에서 4,608세대만을 공급하여 주택공급이 충분치 못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주택건설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4월 현재 범서읍 굴화리 SK지역주택조합 등 6개 사업장(5,116세대)에서 중・소형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사업승인을 취득하였거나 처리 중에 있고, 울산시도 서민주택 공급을 위하여 울산도시공사에서 울주군 청량면에 보금자리주택 1,189세대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미착공 되었거나 공사 중에 있는 장기적인 주택공급물량도 73건의 사업장에 4만3,578세대로 파악됨에 따라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자가보유율이 다른 도시보다 높은 편이며 2009년 주택보급률 104.7%를 감안하면 주택을 투기로 보는 과거와는 달리 앞으로는 실수요자를 위한 중・소형 주택의 건립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며 울산도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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