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2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중동부에 자리잡고 있는 우간다의 부탈레자 주(Butaleja 州) 카총카(kachonga)지역에 위치한 무야구 초등학교에서 그룹의 지원으로 신축한 교실 등에 대해서 완공식 및 이양식을 가졌다.

지난 2010년 6월부터 시작한 본 공사는 한화그룹이 2억원을 지원하여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동쪽으로 250Km 떨어진 카총카(kachonga)지역에 위치한 무야구 초등학교에 교실 7칸, 위생화장실 5칸 및 교사숙소와 교무실을 건축하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이다.

무야구 초등학교는 카총카 지역에 위치한 10개의 초등학교 중의 하나인데, 이 학교의 약 500여명의 학생들은 교실이 없는 관계로 비가 오면 나무아래에서 비를 피해가며 공부를 해야 했고, 특히 우기(3~5월, 9~11월)에는 공부를 하는 날보다 못하는 날이 더 많은 환경이었다. 또 교사들은 숙소 및 교무실이 없는 관계로 수업을 위해 하루 7Km 이상을 걸어서 통근해야 했다.

또한 학교에는 화장실이 2개 밖에 없어서 아이들은 수풀 속이나 나무 뒤에서 용변을 봐야 했고, 근처에는 마실 물도, 손을 씻을 곳도 여유 치 않는 등 불편한 위생현실 때문에 학교를 찾지 않는 아이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한화그룹은 월드비전과 함께 학생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시작했고, 이 날 초등학교 완공식 및 이양식에 참석한 한화사회봉사단은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고, 참석한 지역주민들에게는 식사를 대접하며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리차드 와야(Richard Waya) 부탈레자 주(Butaleja 州) 주지사는 “한화가 이곳 주민과 학생들에게 보여준 사랑과 봉사에 대해 우간다와 부탈레자 주 정부를 대표해서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다. 개인적으로도 또 하나의 휼륭한 기업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무야구 초등학교 히게이 이사(Higenyi Isa) 교장은 “오늘의 완공식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며, 휼륭한 교육을 통해 은혜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가 중 빈곤의 문제가 극심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등의 지역사회개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해당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자립기반을 조성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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