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은 시각, 취업준비생 P군은 도서관에서 토익 문제를 푸는 데 여념이 없다. 옆자리에 앉은 졸업반 C양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취업 스펙 가운데 하나로 요구되는 토익 점수가 예전같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토익점수는 승진과도 직결되어 있다. 이 때문에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아이폰으로 토익동영상강의를 듣는 직장인들의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것이 요즘 현실.

하지만, 토익점수를 올리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데도 불구하고 원하는 점수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파랑(www.splang.com)에서 발행된 “새빨간 TOEIC 실전 700”의 저자 전세정, 배수진 강사가 제시하는 토익 학습법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고득점을 얻기 위한 해결책을 들어본다.

무조건 많이 풀어봐야 점수가 오른다

최근 몇 년 사이 1,000제(10회)를 제공하는 토익 실전서가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 많은 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학생이 얼마나 될까? 물론, 문제를 많이 접할수록 실전 감각을 쌓고 그만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보다 무엇을 왜 틀렸는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다.

단 1회를 풀더라도 철저히 분석하고 틀린 이유를 확실히 파악한다면 무조건 많은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실제로, 어학 전문 사이트 스파랑이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회분 이상을 풀어보는 학생은 거의 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즉, 무턱대고 많은 문제를 제공하는 교재를 선택하기보다는 철저한 학습 계획하에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분량의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적으로나 학습 효과 측면에서 합리적일 것이다.

문제집과 해설집은 분리되어야 한다

요즘에는 토익 고득점자가 많고, 문제만 풀어보려는 학생들이 많아 상당수 책들이 문제집과 해설집이 별도로 제작,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실력이 좋은 수험생일지라도 모르는 문제는 분명히 존재한다. 또,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틀리는 문제가 많아 대부분 해설서를 구매하게 될 것이며, 이 경우 가격 부담만을 가중시킬 뿐이다. “새빨간 토익 실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쉬운 문제에는 간략한 해설을, 어렵고 중요한 문제에는 밀착 해설을 제공함으로써 부피를 줄이고 가격을 내린 한편, 해설편을 책속의 책으로 만들어 언제든지 쉽게 분리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하였다.

해설을 모두 듣는다

기존에 나와 있는 토익 실전 동영상강의들은 1번부터 100번까지 모든 문제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부족한 토익 응시생들이 과연 이 해설을 모두 들을 수 있을까? 필요한 문제만 찾아 듣는 것이 굉장히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시간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스파랑에서는 7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저자들의 <파트별 속전속결 전략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여 시간이 없는 토익 중급 점수대의 수험생들에게 빠른 문제 해결 전략을 전수하고 있다. 그리고 “새빨간 토익 실전” 본 강의는 그야말로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들만을 콕콕 집어내어 실전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문제 유형에 대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접근법과 오답을 피하는 스킬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새빨간 토익의 저자 전세정 배수진 강사는 “최신 경향을 반영한 실전 문제를 통하여 고득점에 빠르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천편일률적인 해설서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쉬운 문제는 핵심만 간결하게, 어려운 문제는 상세한 밀착해설을 제공하는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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