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장 주목받는 온라인 시장 상품은 바로 명품 청바지라 불리는 프리미엄진 일 것이다. 11번가는 2010년 '해외쇼핑 패션 카테고리 성별 매출 성향'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3배 가량 많은 돈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1인당 결제금액도 남성 고객이 여성보다 평균 3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온라인 쇼핑몰의 패션 의류 매출 비중은 남성보다 여성이 크다. 그러나 해외 의류쇼핑 부문에서만큼은 남성 고객들의 구매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11번가 측은 '해외 프리미엄진(청바지)'에 대한 20∼30대 남성들의 관심이 확산된 것을 이유로 들었다. 대표적인 프리미엄진 업체 데님샵(cafe.daum.net/RTJean)대표는 "온라인에서는 백화점, 편집숍, 멀티숍 등에 비해 저렴하게 프리미엄진 쇼핑이 가능하다"면서 "남성 고객들의 사이트 이용 로열티가 여성보다 높은 편이라 재 구매율도 훨씬 높다"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한 남성들의 의류 구매는 전반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남성의류는 2009년 동기 대비 400%, 2010년 동기 대비 30% 넘게 매출이 신장됐다. 같은 기간 여성의류는 200%(2009년 대비), 10%(2010년 대비) 가량 오른 것과 비교하면, 주목할 만한 수치다. 데님샵 온라인 쇼핑몰은 해외 고급 청바지가 백화점가 대비 최고 65% 저렴하게 판매된다. 디젤, 트루릴리젼, 로빈스진 등 250여 개의 해외 프리미엄 진 브랜드를 한 곳에서 전부 구경 할 수 있는 사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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