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근무지역은 어디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3월 24일 현재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125,145건의 공개 이력서를 토대로 알바생들의 희망 근무지역을 분석, 발표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들이 이력서를 통해 공개한 희망 근무지 1위는 ‘집’이 차지했다. 즉 전체 공개 이력서의 약 9%에 달하는 11,193건의 이력서가 ‘재택아르바이트’를 희망한다고 작성했다. 서울시 강남구는 3,576건으로 희망근무지 2위에 올랐으며, 노원구(1,429건)와 송파구(1,409건)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비 서울권에서는 성남시 분당구가 1,408건으로 유일하게 희망 근무지 5위 안에 들었다. 이어 영등포구(1,341건), 마포구(1,277건), 구로구(1,265건),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1,259건), 인천시 부평구(1,224건)이 희망 근무지 6~10위를 차지했다.

이력서에 공개된 희망근무지역을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 즉 희망 근무지 상위 50개 중 서울 지역구가 23개로 46%를 차지했으며, 경기도 42%, 인천이 8%를 차지했다. 비 수도권 지역 중 희망근무지 상위 50위 안에 든 곳은 대전시 서구(529건, 47위) 단 한 곳뿐이었다.

한편 희망 근무지를 특정하지 않고, “어디든 일을 하겠다”는 아르바이트 지원자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제주도의 경우 전체 이력서 85건 중 60%에 달하는 51건의 이력서가 ‘제주 전 지역’을 희망 근무지로 선택해 근무지 특정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또 광주(56.8%), 대전(54.4%), 울산(53.3%), 대구(50.7%), 전남(50.3%) 등도 알바 구직자의 절반 이상이 해당 지역 어느 곳에서라도 일할 수 있다고 기재하고 있었다. 특히 ‘전국 어디서나’ 일을 할 수 있다고 밝힌 구직자도 1,322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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