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는 화살섬이란 뜻으로 살섬이라고도 한다. 시도는 신도와 597m 길이의 연도교로 이어져 있다. 고려 말 이성계와 최영의 군대가 강화도 마니산에서 신도를 과녁삼아 활쏘기 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때부터 이 섬은 살섬, 시도라고 불렸다.

그런 역사가 있기 때문에 신도와 모도를 잇는 연도교 초입 왼쪽에 화살탑이 세워져 있고, 당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촉이 이곳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화살탑에서 바다를 향해 서면 보이는 섬이 활을 쏘았던 강화도이다.


시도에는 길이2㎞, 폭100m의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한 수기해수욕장이 있는데 산 속으로 몇 걸음가면 드라마 「슬픈연가」 의 세트장이 있으며, 세트장 2층에 피아노가 놓인 방은 섬과 섬 사이의 바다풍경을 한눈에 관망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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