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세계여성의 날 100주년을 맞아 전국의 90개 여성단체들과 합동으로 3월 8일 오후 2시 국회헌정기념관 2층 대강당에서 “한국 여성의 사회참여,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토론회에서는 과학과 기술 분야를 포함한 교육의 기회 및 질적 평등과, 공교육은 물론 사회 교육을 망라한 평생교육의 정책 촉구를 통하여 여성의 역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여성의 사회 참여 50%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그동안 우리 사회 각 분야(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50% 참여를 꾸준히 주장해 왔으나 그 현실은 국회의원 14.7%, 정부위원회 21.7%, 관리직 여성공무원 10.6%에 그치고 있으며 2010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세계 각국의 성(性)격차지수에서 조사 대상 134개국 중 104위, 여성권한지수 84개국 중 61위에 머물고 있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번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대토론회의 1부 기념식은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의 기념사와 김교식 여성가족부 차관의 축사에 이어 여성 국회의원 등 외부 초청인사들의 축하 메시지 전달과 참여단체장들의 여성 사회참여 50%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로 이어진다.

90여개 여성단체가 함께 참여하여 여성발전 전략을 논의하게 될 2부 대토론회에는 김정숙(金貞淑)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연숙(李嬿淑) 전 정무 2장관, 조윤선(趙允旋) 국회의원, 주준희(周准希) 여성협상리더십연구원 원장, 최운실(崔云實) 평생교육진흥원 원장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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