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사랑밭은 지난 4일 행위예술가 시온칸(배희권) 화백과 재능나누미 임명식을 가졌다.

평화를 위한 백만명 얼굴그리기 프로젝트로 유명한 시온칸 화백은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진행하는 화상메디컬프로젝트 여덟 번째 주인공인 박아연 양의 사연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는 “온 몸에 답답한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얼굴을 그리는 화가다보니 어린 나이에 얼굴을 잃은 아연 양에게 무언가 해주고 싶었다”며 사랑밭으로 연락을 했고 아연 양과 같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랑밭에 재능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시온칸 화백은 함께하는 사랑밭 재능나눔 1호로 임명받아 이후 사랑밭에서 진행하는 행사 등에서 재능을 기부하게 된다.

그동안 사랑밭은 많은 재능기부를 받았지만 정식으로 재능나누미를 임명하기는 처음이다. 사랑밭은 이를 계기로 재능기부의 장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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