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동해안지역 폭설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양양군 시설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23일부터 24일까지 직원 44명이 시설하우스 철거작업 등 일손돕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강원도농업기술원 직원 40명도 함께해 대설피해지역의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강원·경북 동해안지역의 기록적인 폭설로 시설물이 붕괴되는가 하면 시설하우스에서 재배중인 파프리카·딸기 등 시설작물의 피해도 발생했다.

시설하우스 붕괴 피해를 받은 시설은 조기 철거 후 신규로 교체하고, 수확이 불가능한 포장은 작목전환 또는 재정식이 필요하며, 수확이 가능한 시설은 보온관리와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 습해를 예방해야 한다.

농진청은 이번 일손돕기에 원예전문가를 동행해 피해실태를 파악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작물별 기술지원도 실시했다.

이번 신속한 복구지원을 통해 부족한 농촌인력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장이 되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농촌진흥청의 한 직원은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폭설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2∼3월까지 폭설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폭설시 하우스 위에 쌓인 눈을 신속하게 쓸어내기 등을 적극 실천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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