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싱가포르 비엔날레’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예술문화 행사로 현대미술의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한 이 행사는 세계미술업계와의 교류를 통해 싱가포르의 예술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싱가포르 비엔날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은 일본의 유명 예술가 탓주 니시(Tatzu Nishi)의 ‘멀라이언 호텔(The Merlion Hotel)’이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멀라이언(Merlion)이 관광객들이 직접 묵을 수 있는 초호화 호텔로 변신할 예정이다. ‘멀라이언 호텔’은 낮에는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개되며 밤8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30분까지는 사전 예약한 투숙객이 머물 수 있는 호텔로 사용된다.
‘멀라이언 호텔’의 투숙가능 기간은 4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로1박에 한해 예약 할 수 있다. ‘멀라이언 호텔’은 2인용 침대, 화장실 및 편의 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조식이 제공한다. 1박 투숙 금액은 S$150이며 2월 28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다. 또한 ‘싱가포르 비엔날레’는 행사의 첫 날과 마지막 날에 멀라이언 호텔에서 무료로 묶을 수 있는 행운의 주인공을 뽑는 ‘내가 멀라이언 호텔에서 묶어야 하는 이유 (I Should Stay at The Merlion Hotel)’ 콘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싱가포르 비엔날레’는 다양한 컬렉션을 갖춘 아시아 최고 수준의 예술축제이다”며 “‘싱가포르 비엔날레’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싱가포르의 예술을 접하고,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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