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자인 소프트웨어 제조회사 오토데스크 (대표이사 김동식, www.autodesk.co.kr)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블루 리지 누메릭스(Blue Ridge Numerics, Inc.)를 미화 3900만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는 최종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관례에 따른 계약 성사 조건의 적용을 받으며 오토데스크의 2012 회계년도 1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4월 30일 이전)

미국 버지니아주 샬로츠빌에 위치한 블루 리지 누메릭스사(社)의 CFdesign 기술은 오토데스크 인벤터(Autodesk Inventor), 오토데스크 알고 시뮬레이션(Autodesk Algor Simulation), 오토데스크 몰드플로우(Autodesk Moldflow) 등의 제조업체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추가될 매우 중요한 기능이다. 이번 인수로 오토데스크는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솔루션의 폭을 넓혀 고객들에게 다양한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전산유체역학) 기능을 제공, 유체 흐름과 디자인에 대한 열성능 시뮬레이션을 자동화하는 동시에 많은 비용이 드는 물리적 프로토타이핑 단계를 생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데스크의 제조업 부문 로버트 “버즈” 크로스(Robert “Buzz” Kross) 부사장은 “시뮬레이션은 오토데스크에게 중요한 성장 동력이므로 조직적으로 뿐만 아니라 인수를 통하여 이 부문의 제품군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블루 리지 누메릭스 인수로 제품이나 빌딩 디자인의 실제 성능을 가상으로 테스트 및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시뮬레이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고객들은 디자인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블루 리지 누메릭스의 에드 윌리엄스(Ed Williams) 사장 겸 공동창립자는 “1992년 이래로 블루 리지 누메릭스의 포괄적 CFD 도구 덕분에 많은 엔지니어들이 품질을 높이고 시장 출시 시기를 앞당겨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오토데스크는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이고, 두 기업의 합병으로 입증된 디지털 프로토타이핑 기술은 전세계 고객들이 복잡한 엔지니어링 문제를 쉽게 해결해 궁극적으로 더욱 성공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제안

블루 리지 누메릭스의 CFdesign 소프트웨어는 기계 및 빌딩 시스템 엔지니어가 새로운 디자인과 기존 디자인의 실제 성능을 가상으로 실험하고 예측함으로써 연구 단계에서 많은 비용이 드는 물리적 프로토타이핑 주기를 없앨 수 있도록 지원한다. CFD 소프트웨어에서는 엔지니어가 공기 흐름, 유체 흐름 또는 전자제품 냉각 등과 관련해 보다 많은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디자인 및 제작하거나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빌딩을 건설하는 데 효과적이다.

블루 리지 누메릭스는 이전 주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서 CFD의 통합의 걸림돌이던 기술 장벽을 허무는 데 성공했다. 이 기업의 견고한 범용 분석 엔진을 사용하면 시뮬레이션 경험이 없더라도 시간을 거의 들이지 않고 다양한 CAD 시스템 내에서 정확한 시뮬레이션 설정을 제작할 수 있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오토데스크는 블루 리지 누메릭스를 제조업 부문에 편입시켜 계속 블루 리지 누메릭스 CFdesign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기존 블루 리지 누메릭스 고객을 지원하고 이들을 오토데스크 제조 커뮤니티로 통합할 계획이다. 또한 멀티 CAD 방식으로 블루 리지 누메릭스 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므로 CFdesign 제품과 멀티 CAD 소프트웨어 간에 직접적인 데이터 교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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