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러시아 대통령 당선에 기여했던 소뱌닌 세르게이(Sobyanin Sergey) 모스크바 시장이 오는 2월 24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소뱌닌 시장은 푸틴총리가 대통령 행정실장으로 발탁하여 기용한 최측근 인사 중 한사람으로, 2008년 3월 러시아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대책본부장으로 메드베데프 대통령 당선에도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지난해 10월 모스크바 시장으로 전격 임명된 소뱌닌 시장은 취임 후 교통 체증 문제 해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해외 도시를 연구하던 중 성공적인 교통혁신 사례로 평가 받고 있는 서울을 전격 방문하게 된 것이다.

소뱌닌 시장은 지난해 11월 일명 ‘소뱌닌 계획’이라는 모스크바 교통시스템에 대한 문제 해결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모스크바시는 향후 3년간 대규모 재정을 집중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서울시 교통시스템 구축에 첨단 기술을 제공한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소뱌닌 시장의 방문을 환영하며 서울의 교통정책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관련 시설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서울 교통정책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 한국기업의 수출을 지원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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