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2580 보도.. 10여 분 만에 주름 '쫙'

중년이 되면 누구나 꿈꾸는 '피부 노화방지'.
이제는 젊어지려는 꿈이 20대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MBC '시사매거진 2580'은 13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개발한 놀라운 기술력이 국내에 등장했음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자신의 피를 이용해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 피부노화를 막는 이 기술력은, 미 하비스트사가 생산한 스마트프렙2 APC+라는 의료기를 통해 입원 없이 단 시간에 성장인자인 성체줄기세포를 추출, 시술 부위로 이식해 주름을 펴고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다.

기존에도 PRP(Platelet Rich Plasma)라는 유사한 치료법이 있었으나, 이번에 소개된 기술은 추출된 줄기세포의 질이 훨씬 뛰어난데다 성장세포의 숫자도 많고, 우수한 CD-34 조혈모 줄기세포까지 추출이 가능해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미 타이거 우즈, 하인즈 워드 등 관절부상을 당했던 미국 유명 스포츠 선수들이 이 시술을 받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총 시술 시간이 30여분에 불과하다는 편리성도 장점이다. 피를 뽑은 뒤 기계에 넣으면 14분여 뒤 성장인자만 따로 분리되는데, 이를 시술 부위에 바로 주사하면 끝.

피부재생 뿐 아니라 탈모치료, 각종 성형, 관절질환, 통증의학 등 여러 분야에 응용치료도 가능하며, 골수 줄기세포 추출방식의 BMAC(Bone Marrow Aspirate Concentrate)까지도 같은 기계로 사용할 수 있어 호환성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미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배양 과정 없이 자신의 피를 이용해 무균상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바이러스나 미생물에 의한 감염우려도 없다.

특히 오는 3월27일에는 하버드대학 교수들과 의료진들이 대거 입국,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형, 성형, 모발의학 등 각 분야 국내 전문가들 450여명과 만나 이 같은 내용으로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현재 '배양' 위주로 가던 줄기세포 시장이 즉석에서 '추출', 시술하는 방향으로 상당부분 선회하면서 향후 시장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장세진 라마르클리닉 원장은 "예전에는 40대 중반 이후에 좀 더 어려보이는 시술들을 바라셨는데 최근에는 그 나이대가 많이 내려가서 20대 중반 이후부터 찾는다"면서 "결국은 이런 기술들이 발전하는 원인도 수요를 따라 가서 공급이 창출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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