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내 국제 NGO 활동의 모범 사례, 현지 정부와 NGO의 파트너십 강화


몽골에서 지난 2000년부터 '사막화 방지 및 황사발생 저감 활동'을 지속해온 국제 NGO 푸른아시아(손봉호 이사장)의 몽골지부(윤전우 지부장)는 지난 2011년 1월 27일(목요일) 몽골 정부 관계자들을 푸마임페리얼 호텔 2층 콘퍼런스홀(울란바타르 소재)에 초청하여 푸른아시아 2011년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금번 사업설명회는 2009년 5월 29일 푸른아시아와 '사막화 및 황사 방지사업 협약'을 체결한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공동으로 기획 및 개최하였다.

푸른아시아의 2010년 활동 보고 및 2011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이 자리에는 몽골 국회, 자연환경관광부, 교육문화과학부, 산림청 및 국가그린벨트 사업국 소속 정부 관계자들과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만달고비도, 바가노르구, 바양노르군, 에르덴군, 항얼구)의 환경 담당 공무원 등 총 39명이 참석하였다.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국제협력국장 바트볼트(D. Batbold)는 모두 발언을 통해 "현재까지 몽골 자연환경관광부와 협약을 체결한 국내외 NGO 182개 단체가 있다. 하지만 오늘처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NGO는 푸른아시아가 유일하다. 오늘 설명회가 좋은 선례로 정착되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전체 순서를 진행하였다.

푸른아시아 2010년 활동 보고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 몽골 산림청 정책실장 다시다와(S. Dashdawaa)는 "푸른아시아의 활동은 살아 있는 활동이다. 기계가 아닌 사람에 의해, 사람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는 특별한 활동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사막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림방법을 교육하는 매우 훌륭한 활동이다"라고 평가했으며, 향후 공동 사업으로 유치원생부터 대학생까지 나무를 심고 기르는 경진대회 개최를 제안하였다.

2011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윤전우 지부장은 "푸른아시아는 조림 사업뿐만 아니라 본 사업의 현지 주체를 양성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인간개발(Human Development)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푸른아시아 조림사업장이 몽골 청소년들에게 미래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다시다와 몽골 산림청 정책실장의 제안을 환영했다.

푸른아시아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바양노르군(초원모델), 바가노르구(도시공원모델), 만달고비도(고비모델), 에르덴군(초원모델), 항얼구 성긴지역(도시모델), 울란바타르시의 학교숲(생태교육모델) 등의 조림사업을 통해 250ha 면적에 28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왔다. 이와 함께 몽골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환경교육, 농업교육, 임업교육, 한국어 및 영어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실행해 오고 있다.

2011년 2월 현재 KOICA(한국국제협력단), 대한항공, 경상남도, 수원시, 고양시, 산림청, 한국희망재단,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인천환경원탁회의, 요코하마타이어코리아, 바양노르호수살리기시민연대, 갈릴리교회, 청우 라이온스클럽, 몽골 카스타운(몽골 업체) 등이 푸른아시아의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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