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아버지와 동생을 잃고 온몸에 화상이 남아 절망에 빠진 12세 소녀에게,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www.withgo.kr)과 다음 아고라 모금청원을 통해 수많은 정성과 응원이 모이고 있다. 특히 아고라 모금청원에 소녀의 사연이 올라온지 3일 만에 목표금액의 58%를 넘어서며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한다.

지난해 10월 13일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전열기구에서 시작된 화재가 아연(12)양의 일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아버지와 9살의 어린 아들이 사망하고, 어머니와 아연 양은 살아남았지만 아연 양은 얼굴, 손, 어깨, 목 등에 2~3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몸과 마음에 남은 큰 충격 때문에 아연 양은 절망에 빠졌고, 사망한 아버지의 사업 부채로 이미 막대한 빚을 지고 있던 주미 양의 어머니는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다.

이 사연을 접한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은 2010년 12월 13일 아연 양의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전했고 함께하는 사랑밭의 자체모금과 네이버 해피빈 등의 모금을 합하여 3천 여 만원의 모금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월 9일 모금청원이 올라온 다음 아고라 에서는 3일 만에 목표금액의 58%를 넘어서는 4백 3십 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되었다.

아이디 jsdkhk 님은 ‘아연아. 나도 아이를 둔 아빠로서, 너희 아빠처럼 들어갔을 거란다. 훌륭한 아빠를 두었구나. 그런 크신 아빠의 사랑을 가슴 깊이 묻어 두면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싶다. 부디 슬픔을 이겨내길 기원한다.’라며 응원의 글을 남겨 주었고, 아연 양의 한 친구는 아이디 tpgus001로 ‘아줌마. 저 아연이친구 OO이에요. 아연이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아연이를 위한 아고라의 모금은 2월 28일 까지 이어진다. 특별히 후원금을 기부하지 않고, 응원 댓글을 하나 남기는 것으로 1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나눔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고라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다음 블로그 사회공헌이야기(http://blog.daum.net/hyphen/)를 통해 그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연이 사연 보러가기
http://www.withgo.or.kr/campaign/play_view.asp?cd=pc&strBoardID=0005&intSeq=12460&page=1

아고라 모금청원 바로가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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