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3일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 전열기구에서 시작된 화재가 아연(12)양의 일가족을 덮쳤다. 이 사고로 아버지와 9살의 어린 아들이 사망하고, 어머니와 아연 양은 살아남았지만 아연 양은 얼굴, 손, 어깨, 목 등에 2~3도의 심한 화상을 입었다. 몸과 마음에 남은 큰 충격 때문에 아연 양은 절망에 빠졌고, 사망한 아버지의 사업 부채로 이미 막대한 빚을 지고 있던 주미 양의 어머니는 치료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었다.
이 사연을 접한 사회복지NGO 함께하는 사랑밭은 2010년 12월 13일 아연 양의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전했고 함께하는 사랑밭의 자체모금과 네이버 해피빈 등의 모금을 합하여 3천 여 만원의 모금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월 9일 모금청원이 올라온 다음 아고라 에서는 3일 만에 목표금액의 58%를 넘어서는 4백 3십 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금되었다.
아이디 jsdkhk 님은 ‘아연아. 나도 아이를 둔 아빠로서, 너희 아빠처럼 들어갔을 거란다. 훌륭한 아빠를 두었구나. 그런 크신 아빠의 사랑을 가슴 깊이 묻어 두면 세상을 살아갈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싶다. 부디 슬픔을 이겨내길 기원한다.’라며 응원의 글을 남겨 주었고, 아연 양의 한 친구는 아이디 tpgus001로 ‘아줌마. 저 아연이친구 OO이에요. 아연이에게 힘내라고 전해주세요.'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아연이를 위한 아고라의 모금은 2월 28일 까지 이어진다. 특별히 후원금을 기부하지 않고, 응원 댓글을 하나 남기는 것으로 100원의 후원금을 적립할 수 있으니 부담없이 나눔을 실천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고라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다음 블로그 사회공헌이야기(http://blog.daum.net/hyphen/)를 통해 그 사용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연이 사연 보러가기
http://www.withgo.or.kr/campaign/play_view.asp?cd=pc&strBoardID=0005&intSeq=12460&page=1
아고라 모금청원 바로가기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10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