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한파에 밸런타인 데이를 준비하는 여성들의 피부 보습에도 주의 경보가 걸렸다. 요즘과 같이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때에는 피부의 수분 보유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마련. 특히 바디 피부는 얼굴보다 피지선이 적어 쉽게 예민해지고 건조해진다.

최근 보습법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오일은 일반 보습제와 달리 피부에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고 이상적인 수분 레벨을 유지해주므로 바디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고 부드럽게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효과적인 아이템이다.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보습을 위해서는 멀리할 수 없는 오일, 그 무궁무진한 활용법을 알아본다.

# 바디 케어의 필수품

퍼짐성이 좋고 롤링감이 좋은 오일은 겨울과 같이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부는 때에 그 진가를 발휘한다. 샤워 후 적당량 덜어 바르면 피부에 보호막이 생겨 바디 피부 속 수분이 건조한 공기 중으로 날아가는 것을 막아준다. 벨런타인 데이 하루 전날, 입욕 시 따뜻한 목욕물에 적당량을 떨어뜨려 아로마 오일 대용으로 사용하면 산뜻한 향이 아로마 오일처럼 기분 전환을 돕고 목욕 후에도 은은한 향을 남긴다.

존슨즈베이비 마케팅팀 이재연 부장은 “오일은 샤워 후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따뜻한 손으로 다리, 팔, 등, 가슴, 복부의 순서로 심장에서 먼 곳부터 가까운 쪽으로 바르는 것이 좋다”며 “그러나 등과 가슴의 경우 여드름이 나기 쉬운 부위인 만큼 너무 많은 양은 자제해야 하고 식물성 오일이라고 해서 항상 순한 것은 아니니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고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오일 제품들 중 특히 미네랄 오일은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존슨즈베이비 오일은 산부인과 등에서도 사용되는 의약품 등급의 미네랄 오일을 사용한 고순도 오일로 모공을 막지 않아 어른과 아이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 건조한 입술, 손톱, 발 뒤꿈치 등 놓치기 쉬운 곳까지

입술이 건조해서 부르트면 정작 중요한 밸런타인 데이 당일에 립스틱을 발라도 예쁘지 않다. 잠자기 전 존슨즈베이비 오일을 살짝 입술에 바른 뒤 가볍게 손가락으로 원을 그리 듯 마사지 한 후 살짝 랩으로 덮어 둔다. 10분 뒤 떼어내면 건조했던 입술이 촉촉해져 있다.

면봉에 존슨즈베이비 오일을 묻혀 손톱과 그 주위에 오일을 살짝 발라주면 손톱 주변의 큐티클이 효과적으로 가라앉는다. 또 잠자기 전 오일을 발바닥이나 발뒤꿈치 등 트거나 갈라져 건조해진 부위에 중심적으로 마사지 하듯 발라주면 다음 날 굳은 살이 없이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 샴푸 후, 마지막 헹굴 때 한 방울!

샴푸 후 마지막 헹구는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려 헹구면 린스의 효과를 배가시켜 윤기있는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 헤어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리기 전 모발 끝부분에 살짝 발라주면 정전기가 덜하며 헤어 에센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염색 때도 염색제와 오일 몇 방울을 믹스하면 모발 손상을 줄이고 윤기를 더해준다.

# 메이크업 단계에서도 1등 공신

오일은 밸런타인 데이 당일, 메이크업 단계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파운데이션을 한 후에 T존 부위와 인중, 눈 밑 등에 발라주면 번들거리기보다는 촉촉함이 살아나는 윤광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쉽게 건조해지거나 들뜨지 않으며 하루종일 촉촉한 피부가 유지된다. 요즘 유행하는 아이 글로스를 연출할 때도 오일 한 방울을 덜어 양쪽 눈두덩에 발라주면 촉촉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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