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억원에 그치던 로또1등 당첨금이 125억7천여만원을 기록했다. 구정 연휴 중인 5일에 실시된 427회 로또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단 한명인 것으로 집계, 당첨금을 독식하게 됐다. 신묘년 첫 100억원대 로또이다.

한 사람이 로또1등 당첨금을 독차지 한 것은 414회 이후 약 3개월만이다. 당시 당첨번호는 2/14/15/22/23/44, 당첨금은 약 117억원이었다.

국내 로또정보사이트 업계 1위의 로또리치(lottorich.co.kr) 부설연구소 관계자는 고액 로또당첨금 등장에 대해 "427회 당첨번호가 6/7/15/24/28/30번으로, 30번대 이하에 몰려 있어 예측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414회의 당첨번호 역시 고루 섞여 있지 않고, 연번호를 이루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한 해 동안 100억원대 1등 당첨금이 나왔던 390회(16/17/28/37/39/40), 391회(10/11/18/22/28/39), 394회(1/13/20/22/25/28)를 살펴봐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이를 정리하자면 로또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번호가 몇 번인지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연번호던가 짝/홀수로만 구성된 번호 등 일정한 규칙을 나타내는 조합은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즉, 고액의 1등 당첨금을 받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지 않는 번호를 고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남들이 기피하는 번호를 선호하라?

하지만 45개의 번호 중 당첨될 만한 조합을 만들어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에 로또리치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활용해 볼 것"을 권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 414회를 비롯해 현재까지 47차례에 걸쳐 로또1등 당첨조합을 탄생시켰다는 것.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특히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로또에 거는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로또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또한 100억원대 당첨금의 등장으로 한동안 로또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바, 과학적 분석기법으로 1등당첨의 꿈을 이뤄볼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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