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음악가 지박(Ji Bark)이 웨딩 패션계의 세계적 거장의 패션쇼 음악을 맡는다.

지박은 오는 2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디자이너 유미 카츠라(Yumi Katsura) 의 ‘2011 GRAND COLLECTION IN TOKYO’ 패션쇼의 대미를 음악으로 수 놓는다.

특별히 이 행사의 주인공인 유미 카츠라로부터 최첨단 기술과 패션을 접목한 특별 오뜨 꾸뛰르 무대와 피날레 무대의 음악을 특별 요청 받아, 아름답고 환상적인 음악으로 패션과의 첫 콜레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의 음악감독을 맡으며 고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한 지박은 줄리어드 음대에서 클래식 작곡을 버클리와 UCLA에서 영화음악을 전공, 전 장르의 음악을 아우르는 작곡가이자 전방위 뮤지션이다.

16세부터 BMI를 비롯하여 RCA, BMG, ASCAP(미국 저작권 협회)등 미국 유수의 작곡대회 그랑프리를 휩쓸며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작곡분야에서 한국인의 위상을 떨쳤다.

2001년 동양인 최초, 세계 최연소로 ‘BMI 제리 골드스미스상’을 수상할 당시, 고인이 된 세계적인 영화 음악의 거장, 제리 골드스미스로부터 “젊은 나이에 상상할 수 없는 뛰어난 테크닉과 완벽한 표현력을 지닌 천재 작곡가이다”라고 극찬을 받으며 헐리우드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올해로 70회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 재계 인사와 해외 톱스타들을 포함하여 약 만 오천여명의 관객을 초대, ‘르네상스 일본’이란 주제로 사상 최고의 성대한 스케일로 치뤄진다.

유미 카츠라는 웨딩 드레스 디자이너계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세계적인 거장이다. 브룩 쉴즈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그녀의 드레스를 입고 패션쇼의 게스트로 참여하고, 로마의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의 제복을 디자인하여 헌상하는 등 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케서린 헤이글이 주연한 영화 ‘27번째 결혼 리허설’에서 나오는 드레스는 모두 그녀의 작품이 사용될 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한국을 비롯, 해외의 영화와 뮤지컬계에서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지박은 현재 해외 합작 영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 거장과의 패션 콜레보레이션 작업이 매우 흥미롭고 가슴 설렌다”며 소감을 밝혔으며, 오는 22일 비스트, 포미닛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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